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핑계를 삼켜라

  • 편집부
  • 조회 : 2985
  • 2015.11.22 오전 08:22

' 우리 속담에 “서툰 선비가 연장 탓하고, 못된 선비가 붓타령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핑계로 자신을 향한 화살을 피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그래서 자신과 제대로 직면하지 못합니다. 어찌했던 환경탓, 여건탓, 정부탓, 아내탓, 자식탓, 주변사람들 탓으로 돌립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에는 문제를 푸는 열쇠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자신의 마음 속에 길이 열려야 풀립니다.

그래서 마음이 닫힌 사람은 핑계만 보입니다. 마음이 없는 사람은 핑계할 거리가 보이고, 마음이 있는 사람은 길이 보입니다. 마음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보이는 데로 인생은 열립니다.
미래가 있는 사람은 핑계대신에 나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습니다.
'내가 뭐가 문제가 있으니 사람들이 내게 실망을 하지, 내게 이런 약점 때문에 항시 거래중 실패도 하지...' 이런 사람은 결국 자신 안에 막힌 복의 통로를 뚫어 냅니다.
자기 욕심으로 차있으면 내 안의 문제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옛날 대양을 항해하던 배 한 척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마침 어느 무인도 섬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선장은 그 배 안에 있던 곡식을 나누어주면서 말합니다. ""우리가 언제 이 섬에서 나가게될지 모르니까 이 곡식으로 섬에 가서 농사를 지으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섬에 올라가 땅을 파다가 여기 저기서 금, 은, 보화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옛날 해적들이 약탈해다가 숨겨 두었던 것들인 모양입니다. 농사는 짓지 않고 금, 은, 보화만 찾다가 양식과 종자까지 다 먹어버렸습니다. 몇 해 후에 다른 배가 지나가다가 올라가 보니 금, 은, 보화들 사이에 해골들만 수북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금, 은, 보화에만 마음을 빼앗겨 겨울이 오고 죽음이 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핑계대지 않는 사람에겐 항시 길이 있습니다. 길이 없어보여도 길이 있습니다. 요즘 다 사업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 더 크게 보이느냐의 싸움입니다.

IMF때 많은 사람이 망했는데 그 와중에 크게 성공한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대학교 앞에 카페가 두 개 밖에 없었는데 1-2년 사이에 갑자기 카페가 열 네가 생겼습니다. 그것도 유명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었습니다. 매출이 확 줄었습니다. 고민 끝에 기존에 있던 카페에서 사장님이 생두를 직접 구입해 로스팅을 직접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명 브랜드 커피 전문점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받아온 원두를 내려서 파는데 이 집은 직접 원두를 바꿔가며 로스팅을 합니다. 로스팅을 하는 날에는 온 동네가 고소한 커피 볶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고소한 냄새에 끌려 이 집으로 옵니다. 커피 맛이 탁월한 이 집에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자 견디다 못한 브랜드 전문점들이 문을 닫고 떠나고 말았습니다. 안 된다는 사람은 뭘 해도 안 되는 핑계거리를 찾지만 되는 사람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핑계할 때도 되는 길을 찾습니다. 

핑계를 대지 않는 사람에겐 꿈이 있습니다.
갈망이 있습니다. 그 갈망은 길을 핑계대신 길을 엽니다.
머레이라는 학자가 아프리카 흰개미를 가지고 실험했습니다. 
개미굴 주위를 파서 깊고 큰 도랑을 만들고 물을 부었습니다. 그리고 대롱을 걸쳐 놓았습니다. 밖으로 나가려던 개미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대롱을 발견했지만 한 마리도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먹이를 구해 돌아오던 개미들은 한 마리도 빠짐없이 대롱 다리를 건너서 개미굴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꼭 집에 돌아와야 할 이유가 있기에 대롱이라는 다리가 보였던 것입니다. 마음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마음이 있는 자에게만 길이 보입니다. 안주하고 가만히 있는 이에게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로라 슐레징어, 인생을 망치는 7가지 변명 중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모든 게 세상 탓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불행을 세상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흔히 이런 변명을 한다. ‘왜 나만 이래야 돼!’ 이런 생각에 젖다 보면 모든 일에 대해 피해 의식을 느끼고 무기력해지게 된다. 이런 변명은 오히려 자신을 세상과 사람들에게서 소외시킬 뿐이다. 불행과실수, 실패를 자꾸 떠올리지 마라. 
상처의 원인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

미안합니다.
제탓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핑계는 이제 이별하고  스스로 문을 열어보지 않겠습니까?
'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핑계를 삼켜라
  • 2015-11-22
  • 편집부
  • 2986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