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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몰입하라

  • 편집부
  • 조회 : 2234
  • 2015.09.20 오전 09:28

' 사람의 성취는 몰입과의 싸움입니다.
인간의 잠재성은 스스로도 놀라운 일을 이뤄냅니다. 그것은 몰입이라는 터널을 통해서 입니다.
도자기들이 몇 천도에 해당하는 불길을 겪고 나서야 그윽한 명품의 아름다움으로 탄생하듯이 상황에 걸맞은 열정으로 불붙어야 그윽한 멋이 배어 나옵니다.

한 개의 장작이 타다가 말면 참 쓰기가 애매합니다. 완전히 활활 타야 숯이 되고 그 자체로 많은 곳에 쓸모가 있게 됩니다.

몰입(沒入/Flaw/Immersion) 이란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깊이 파고 들거나 빠짐’입니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 박사가 1997년 발표한 ‘Finding Flaw<몰입의 즐거움>’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하이 박사는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일을 하더라도 거기에 목적을 두고 그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행복감이 찾아 온다’라고 합니다.
‘몰입’ ‘몰두’ ‘집중’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감정과 의지가 합해져서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맞다’라고 여기는 감정과 ‘목적성’ 즉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되는 일이다’는 의지. 이 두 가지가 합쳐질 때 엄청난 힘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원래 ‘몰입(Flaw)’이라는 단어는 ‘결함’ ‘약점’ 이라는 뜻도 있지만 ‘돌풍’ ‘폭풍’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어떤 것에 대해서 감정과 의지의 몰입이 일어나면 ‘돌풍’과 같은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황농문 교수가 <인생을 바꾸는 자기혁명 : 몰입> 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는 책에서 ‘지금은 열심히 일(work hard)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생각(think hard) 하는 시대’ 라고 강조합니다.
열심히 일만하는 사람보다는 열심히 생각하고 집중하고 몰입할 때 최고의 자신을 만나게 되고,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리더가 말하기(TALK)가 강하고 행하기(WALK)가 약하면 이율배반이라고 합니다.
집중력의 분산은 추종자들에게도 가치의 이분화를 가져와 결국 리더십에도 손상을 줍니다.

말하기와 행하기의 일치는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몰입으로 이뤄집니다.
지행합일, 언행일치라고 표현되는 몰입.

그는 몰입의 예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아프리카의 초원을 거닐다가 사자와 마주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돈 생각, 권력에 대한 생각, 자식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만 생각합니다.
이 상태가 바로 몰입니다.
몰입 상태에서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비상사태가 발동합니다.
자신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어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잠재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됩니다.
이러한 몰입적 사고는 과학과 비즈니스, 학습 등 여러분에서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뉴턴이 중력의 법칙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 가지만을, 그것 한 가지만을 생각했다.” 라고 대답합니다.
뉴턴의 일생을 다룬 <프린키피아의 천재> 라는 책에 그의 독특한 사색방법이 소개됩니다.
그는 한 가지 문제를 붙잡으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잊어버린답니다.
그를 식탁으로 불러들이려면 30분 전부터 불러야 했습니다.
식탁에 앉아서도 책을 보느라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결국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비만에 걸렸답니다.
그리고 밤을 지새워 연구를 하고도 다음 날 아침, 잠을 자지 않았다는 것조차 잊어버렸답니다.
그러한 생각의 몰입이 놀라운 과학의 법칙을 발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천재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은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찾아낸다” 고 말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는 ‘사고주간(think week)’ 을 두어서 일 년에 두 번 인적이 없는 외딴 별장에서 일주일씩 시간을 보내는 몰입을 한다고 합니다.
결국 어떤 일에 대해서 집중해서 몰입을 할 때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문제는 무엇에 몰입할 것인가입니다.
이 것을 찾는 것은 몰입을 통해 사고의 고민을 거쳐야 합니다. 
그 결과는 엄청납니다.
이 가을 모두 가치있는 일에 '몰입'해보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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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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