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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온유는 당신의 운명을 바꿉니다

  • 희망짱
  • 조회 : 3044
  • 2016.11.27 오전 08:18

늘 거기 서있는 나무를 본적이 있습니까. 강변의 나무는 묵묵히 메시지를 줍니다. 나무를 보면서, 성장한다는 것은 온유가 주는 선물임을 알게 합니다.

나무는 때로 무기력한 것처럼 보입니다. 나무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나무는 도망을 가지도 못하며 숨지도 못합니다. 나무는 무더운 여름에 뜨거운 태양 볕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리는 비를 맞지 않기 위하여 처마로 피하거나 우산을 쓰지만, 나무는 그 빗방울을 받아들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햇빛과 빗방울이 나무 안에 들어가서 나무의 존재됨을 형성하게 됩니다. 우주는 잘 받아들이는 존재에게 성장이라는 선물을 줍니다. 성장한 나무는 더 큰 존재가 될 뿐 아니라 그 지역을 점유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땅을 기업으로 얻는 것입니다.

온유의 헬라어 원어는 프라우스라는 말입니다. 야생마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쓰이는데, 처음에는 무척 사납지만 그 야생마가 이리저리 훈련을 받다보면 어느덧 주인에게 길들여져서 온순해집니다. 주인의 통제 안에 들어가게 되어 이제는 주인이 고삐를 끄는 대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생말이 주인의 명령에 잘 따르고 순종할 때 기분이 좋아서 됐다라고 할 때 프라우스란 단어를 썼습니다.

따라서 온유란 말은 모든 본능과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훈련된 인격을 말합니다. 분노할 수밖에 없는 때에도 급히 분을 내지 않고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 말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잠언 2528절 말씀을 보면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온유가 중요하지만 그 마음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음을 보여 줍니다.

그 위대한 알렉산더 대왕을 파멸로 몰아넣은 것은 바로 이런 온유의 결핍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술에 만취해서 억제할 수 없는 홧김에 가장 사랑하던 친구 클리투스에게 창을 던져 그를 벽에 박았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온유한 자란 차고 넘치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능력을 맘대로 쓰지 않고 가장 필요한 때에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헬라어어원에서 보면 온유한 자는 외부로부터 닥치는 억압과 고난에 대하여 거칠게 반박하거나 자신의 힘으로 결사적으로 대항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억울함을 당해도 상대방을 미워하거나 복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옳고 그름도 구별 못하는 겁쟁이는 아닙니다. 모든 것에 복종하는 비굴함은 더더욱 아닙니다. 온유한 사람은 한 마디로 말하면 현재의 핍박과 고난 가운데서 분노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조용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온유한 사람의 꿍꿍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란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온유한 자는 하나님께 토 달지 않고 순복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유한 사람은 신앙 인격에서 가장 성숙한 바람직한 인간상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마음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는 신앙인격자입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복을 주기위해 이 온유를 훈련시키십니다. 구약에서는 모세가 온유한 자의 전형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민수기12:3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그는 이 성품을 얻기 위해 40년을 광야에서 훈련되어졌습니다.

사실 경쟁은 사람을 파괴시킵니다. 세상은 오늘도 무한경쟁을 외치지만 성경은 경쟁보다 먼저 겸손을 요구합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을 보십시오. 다윗이 골리앗을 이겨 나라를 살렸습니다. 사울은 경쟁심과 시기심으로 가득 차 다윗을 죽이려 혈안이 됐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먼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경쟁에 빠지면 눈에 보이는 게 없습니다. 스스로 높아지려다 먼저 쓰러집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웁니다. 반려동물 중 개는 단연 으뜸입니다. 애완견의 가장 큰 감동은 배신하지 않는 충성입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은 때론 사람을 힐링해 주고 위로해 줍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얘기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서로간의 상처가 커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와 대화를 더 많이 합니다.

가족끼리 정을 나누는 것보다는 반려동물을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자신의 주장만 하는 성격으로 고착될 수 있습니다. 분노 조절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젊을수록 더 위험합니다. 마침내 어린 자식이 굶어 죽어도 모르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젊은이에 관한 뉴스까지 있었습니다.

인간성을 회복시켜 행복을 알게 하고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는 희열을 맛보게 하는 교육은 정작 경쟁력이 없어 폐기처분합니다. 이런 교육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조차 노땅들의 간섭에 지나지 않는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쓰레기통에 던져 넣습니다.

자메이카의 한 선교사님이 팔복 중의 온유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를 가르치면서 당신들의 말속에 온유라는 말을 무슨 뜻으로 해석합니까?하고 물으니 사나운 물음에 대하여 부드럽게 대답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차가움은 성난 불을 끄지 못합니다. 따뜻한 마음이 거친 불을 가라앉게 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5초가 당신의 운명을 바꿉니다.

온유한 자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나를 핍박하고 괴롭혔던 대적의 마음을 차지하게 됩니다. 나를 어렵게 하고 힘들게 했던 이들이 나의 지지자가 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땅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땅은 사람을 상징하고 사람은 그리스도를 지향합니다.

예수님은 온유한 인격의 최고 모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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