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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첫 단추를 잘 끼우셨나요?

  • 희망짱
  • 조회 : 2694
  • 2016.10.23 오전 08:21

요즘을 살아가는 누구든지 바쁩니다. 노는 분들도 바쁘고, 자녀를 위해 몸을 희생해가며 일하는 분들, 학업에 몰두하는 자녀들, 생존을 위해 눈코 뜰 새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분들은 생존의 짐을 짊어지고 삶의 경사진 언덕을 넘어가는 깊은 숨소리를 뿜어냅니다. 단대나듯 쏟아내는 분주함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박수, 격려합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무엇을 잡으려고 내가 이렇게 분주한지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심리학자 칼 융은 분주함을 악에 속한 것이 아니라 악 그 자체라고 했습니다. 헬라어로 (포네로스)이란 단어가 바쁘다(포네오)란 단어와 어근이 같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목적이 희미할수록 그 분주함은 악으로 기웁니다. 중요한 것이 빠져있으면 우리의 행진이 공허해집니다. 기둥이 잘못되면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아무리 바빠도 다시 풀어 끼워야 합니다. 기차가 탈선하면 즉시 대형사고입니다. 예를 들어 밥을 짓는다고 합시다. 첫째로 맛있고 좋은 쌀이 있습니다. 둘째로 비싼 솥이 있습니다. 셋째로 물이 있고, 넷째로 가스레인지가 있다고 합시다. 밥을 짓기 위한 모든 재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밥을 할 때 아무리 좋은 재료가 다 있다고 한들 순서가 잘못되면 맛있는 밥을 지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물은 붓지 않고 쌀만 불에 올려놓고 밥을 짓는다면 분명 새까맣게 타고 말 것입니다. 기대했던 맛있는 밥을 먹지 못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재료가 없어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재료는 최고급이었습니다. 그러나 순서가 틀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런저런 일로 바빠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 목록에서 아예 빠지고 맙니다. 재미있는 것은 하나님을 영어로 GOD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글자의 순서를 뒤집어 보면 어떨까요. DOG가 됩니다. 하나님을 먼저 사랑해야 할 인간이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지 아니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피조물을 더 경배하여 순서가 바뀌면 결국은 개처럼 되어버리고 맙니다.

산업사회인 1923년에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자본가 9명이 시카고에 있는 에지워터 비치호텔에 모였던 일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당대 9명의 거부들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에 모인 사람들의 재산이 당시 미국 연방정부 전체의 국고보다 많았고 당시에는 세계경제를 좌우할 정도의 거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임 이름을 마이더스 모임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센세이셔널한 모임이 되었기에 모든 사람들은 부러움과 동경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25년 후인 1948년에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호기심 많은 한 젊은 신문기자가 이들의 행적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1. 촬스 스왑(Charles Schwab) 세계 최대 강철회사인 베들레헴 사장으로 경영수완이 뛰어 났습니다. 그는 철강회사의 사장으로 있을 당시 경영 전문가 아이비리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하였습니다.

만일 당신이 같은 시일 내에 보다 더 많은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해 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나는 당신에게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로 보상을 해주겠다. 그때 경영 컨설턴트였던 아이비리는 사장에게 종이 한 장을 건네주며 내일 할 일을 중요한 순서대로 판단하여 앞뒤를 정리하고 일처리를 중요한 우선순위대로 처리하라고 하였습니다.

컨설턴트는 촬스 스왑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의 아이디어에 대한 대가가 헛되지 않은 것이라 느끼시면 저에게 수표를 보내 주십시오."

그로부터 수주일 후에 사장은 이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되었고 그래서 곧바로 그에게 수표를 보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돈을 버는 데 있어서 지혜롭게 열심히 살았던 그도 종국에는 도산하여 죽기 전 5년 동안은 무일푼이 되어 돈을 빌려 살다가 빚에 몰려 거지로 생애를 마쳤습니다.

2. 아더 코튼(Arthur Cotten) 세상에서 가장 큰 밀 중개상을 하는 최대 양곡 투기업자였지만 파산하고 외국 어느 길거리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3. 리처드 휘트니(Richard Whitney) 미국 뉴욕 증 권거래소 사장이었는데 큰 죄를 짓고 중죄인이 되어 국립교도소인 씽씽감옥에서 복역하고 풀려나자마자 집에서 곧바로 사망했습니다.

4. 앨버트 홀(Albert Hall) 앨버트 홀은 대통령 보좌관 출신으로 하딩 내각의 재무 장관이었는데 사기죄로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풀려 나왔지만 몸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로 감옥에서 풀려나와 파산한 채 집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5. 제시 리버모어(Jesse Livermore) 월스트리트가의 큰 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사 사장이었고 거부였으나 결국에는 자살했습니다.

6. 레온 프레이저(Leon Fraser) 국제은행 총제였던 레온 프레이저도 한때는 명성을 한 몸에 받았으나 자살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7. 이반 크루거(Ivan Cruger) 세계 최대 전매청장이었으나 자살미수로 치료받고 있다가 아무도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 세상을 자살로 마감했습니다.

8. 하워드 홉슨(Howard Hopson) 하워드 홉슨도 가장 큰 가스 회사를 운영하는 회사 사장이었지만 끝내는 정신 이상자가 되어 정신병원에서 우울한 최후를 마치고 말았습니다.

9. 사무엘 인슐(Samuel Insull) 가장 큰 전기 회사 사장은 돈 한 푼 없이, 법망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결국은 외국에서 빈털터리로 객사했습니다.

위에 열거한 9명은 비록 한 때 돈을 벌어 크게 성공하는 듯 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한 사람들로 모두 돈을 벌 줄만 알았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한 불행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구두로 엄청나게 돈을 번 브라운에게 목사님은 성공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제 성공의 비결은 우선순위가 분명하였습니다. 저는 매사에 첫째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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