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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봄은 사랑으로 옵니다

  • 박목사
  • 조회 : 3448
  • 2006.03.20 오전 07:37

'봄, 봄, 봄!
봄의 향기는 사랑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시입니다.
"어느 어린이나 알고 있다. 봄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살아라. 뻗어라, 피어라, 바라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새싹을 움트게 하라. 몸을 던져 삶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봄이 되면 약해 보이는 새싹들이 단단해 보이는 땅을 헤집고 돋아나는 모습을 봅니다.
땅속에 파묻혀 죽은 것처럼 있던 아주 작은 씨앗까지도 봄이 되면 움이 터서 땅을 가르고 파릇파릇 올라옵니다. 나뭇가지도 봄이 되면 새순을 내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키워갑니다.
그러나 죽은 씨앗, 생명이 없는 나무는 아무리 기름진 땅에 심어 거름을 주고 비료를 주며 가꿔도, 새싹이나 새순을 내지 못하고 썩을 뿐입니다.
성도의 심령속에 말씀의 씨앗이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봄입니다. 비전의 봄, 성숙의 봄, 헌신의 봄
아름다운 영적 훈풍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합니다. 마음속에 새순이란, 할 수 있다는 희망, 새로운 결심,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민수기 17장에 보면 아론의 싹 난 지팡이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바람이 불어오면 아론의 지팡이에서 새순이 움틉니다.
꽃이 피며, 열매가 맺힙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공동체 모임을 순이라고 합니다
겨울에 에너지를 축적하다가 훈풍의 때에 순이 돋듯이, 그리고 열매를 맺어 새로운 재생산을 하듯이 봄은 운율을 머금고 다가옵니다
요한 시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가 지면에 일어나는 아지랑이와 함께 환희의 춤을 춥니다
첫 아기를 잉태한 새색시처럼 땅거죽 살며시 들추고 여린 새싹들 고개를 내밉니다.
병아리 같은 아이들 등교 길 왁자지껄 생동감이 넘칩니다
아 봄은 생명의 부활입니다
각 순마다 이 생명의 기운이 돕니다
이 기운 속에는 에너지는 사랑입니다
봄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서로의 약점을 덮으며, 서로의 짐을 대신 져주며 사랑의 향연을 부릅니다.
훈풍은 꽃을 피어나게 합니다.
마빈 토케이어의 탈무드에 보면 이 세상에는 강한 것이 1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돌입니다. 돌은 단단합니다. 그러나 돌도 강한 쇠에 의해 잘리고 불에 의해 녹습니다. 불은 물을 이기지 못하고, 물은 증발되어 구름 속으로 흡수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바람은 하늘의 구름을 이리 저리 끌려 다니지만, 바람은 사람을 불어 날리지는 못합니다. 바람보다 강한 사람은 공포와 두려움에 움츠러들고 위축되며 공포는 술에 의해서 사라지지만, 술은 잠을 자면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나 잠은 잠시 동안이고 죽음은 오래 지속되기에 잠이 죽음만큼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조차도 사랑 앞에서는 아무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력한 존재입니다.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입니다.
봄은 사랑으로 새로워지는 축제입니다.   여러분으로 행복한 박인용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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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은 사랑으로 옵니다
  • 200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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