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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의 한 가운데 부활의 주를!

  • 박인용목사
  • 조회 : 3452
  • 2006.04.22 오후 12:28

'부활절아침에

한 희랍의 철학자는 "인간은 두개의 어두움 사이에서 사는 존재" 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는 "움"(Womb)이란 어두운 공간이고 다른 하나는 "툼"(Tomb)이란 어두운 공간이란 것입니다.
여기 "움"이란 공간은 어머니의 모태를 말하고 "툼"이란 공간은 땅위의 무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란 어두운 모태에서 나와서 어두운 무덤으로 들어가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오직 그 사이에서만 빛 가운데서 사는 존재란 말입니다. 이것이 자연의 질서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질서를 깨트리시고 마지막  어두운 무덤(Tomb)에서  다시 영원한 빛 가운데 사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분은 빛이십니다. 결코 무덤에서만 머물수 없는 그 속에 진리의 빛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이빛이 비취는 곳마다 무덤 같은 인생에서 광명을 경험합니다.
1820년에서 1915년까지 95년을 살다간 유명한 여류시인이 있습니다.
그는 페니 제인 크로스비(Fanny Jane Closby)입니다. 이 여인은 생후 6개월 째 되는 때 의사의 실수로 실명을 하고 95년이란 긴 세월을 맹인으로 어둠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가 철이 들 무렵부터 생을 비관하고 자살을 하려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예수 그리스도를 그 중심에 받아 드린 후 비록 육신의 눈은 어두울지라도 영의 눈은 밝아 심령의 빛 가운데 살면서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6000여편의 시를 썼습니다.
그의 공적이 얼마나 컸는가 하는 것은 그의 장례식 때 미국 대통령 크리블랜드가 조사를 할 정도였습니다.
제니 크로스비가 남긴 시 가운데 찬송가 204장은 너무나 유명하고 감동적인 시입니다.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피와 성령으로 거듭나니 세상에 있는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것이 나의 찬송이요, 이것이 나의 간증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빛의 주인이신 그분이 말씀합니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어떤 문명 비평가는 "서양문화는 헬라에서 시작하여 중세 사원에서 줄기가 나고 현대 백화점에서 꽃을 피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후 제자들에겐 비록 생의 목적이 다시 물질로 전락했었습니다. 다시 무덤같은 삶 한가운데로 향하던 엠마오 도상의 제자들에게 빛되신 부활의 주가 나타나셨습니다.
모태와 무덤사이에서 살고 있고,  엠마오와 예루살렘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어둠과 빛 사이에서 방황하고, 믿음과 의심 속에서 고민할지라도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동행하십니다. 그 빛 가운데 거하십시오

부활절 아침 기쁨을 나누며  박인용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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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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