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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올바른 방향이 살 길이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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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01 오후 02:28

'아이어코카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온갖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회생불능의 크라이슬러사를 살아나게 한 사람입니다. 그가 몸을 1978년부터 1982년까지 35억 달러에 달하던 누적 적자가 1983년에는 7억 1백만 달러의 수익을 내는 흑자 기업이 되었습니다. 1990년까지 갚아야 했던 정부에 대한 12억 달러의 부채도 바로 갚았습니다.
그렇게 영웅적인 인물이던 그도 1992년에 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회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김준범은 ‘위기를 극복한 세계의 경영인들’이라는 책에서 평가하기를 아이어코카가 그 어느 경영자도 경험하지 못한 박수갈채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자, 자신의 경영의 비결로 늘 강조하던 제품의 질, 사람의 중요성, 수익성에 대한 관리보다는 인기 관리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사람들의 인기에 연연하다가 절체절명의 과제인 신제품 개발을 10년 간이나 미루었습니다. 그리고 크라이슬러의 노조 문제보다 미국의 재정적자를 더 걱정했습니다. 한 마디로 아이어코카의 몰락은 그가 위기 관리자에서 인기 관리자로 변신한 결과입니다. 외치에 집중하다가 내치가 몰락해 버린 것입니다. 병든 자신과 회사를 몰랐던 것입니다.

퍼트리샤 존스가 미국 50대 기업의 원대한 가치와 이상을 조사하여 쓴 「미션」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존스는 이 책에서 위기를 만날 때 리더십의 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항해 중에 갑자기 어두운 구름이 몰려오고 걷잡을 수 없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 그것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불같은 의지나 구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가야 할 방향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나침반이요,
둘째는 배를 이끌고 가는 노련한 선장의 리더십입니다.
그런데 존스는 리더십보다 나침반의 역할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기업들이 망하는 이유가 리더십 자체가 없어서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리더십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고의적으로 기업이나 국가를 파산시키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흥하는 경우보다 망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은 인생과 믿음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션이란 방향은 모든 면에서 맞습니다.
예배라는 방향은 모든 면에서 올바른 방향입니다.
주님의 영광이란 방향은 전천후적으로 가야할 방향입니다.
집착보다 내려놓음으로 그분의 인도를 받는 것이 바른 방향입니다.
자신의 소욕보다 성령의 소욕에 순종하는 것이 바른 방향입니다.
선명한 나침반을 뒤로 돌리고, 인간의 욕심으로 오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리더십으로 세계를 품으며,
          
                                                         박 인용 목사

( 2006년 12월 31일 제 42호 월드와이드신문에 실린 칼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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