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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은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 편집부
  • 조회 : 3048
  • 2006.12.26 오후 02:29

'로마제국은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시오노나나미. 로마인이야기 제 15권을 마무리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지는 로마인들이 왜 그토록 번영할 수 있었을까.” 라는 로마인의 지혜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로마인 이야기’의 집필은 지금은 너무도 유명해진 이와 같은 물음을 그녀 스스로 풀어갑니다. 시오노는 로마가 그토록 오래 지속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를 묻자 “로마인이 모두 해먹으려고 하지 않고 다른 민족이 더 뛰어나면 그 사람에게 충분히 맡겼다는 점”이라고 간명하게 답합니다.

그는 국가의 흥망성쇠와 관련, “가장 나쁜 건 힘과 정신력이 있는데도 눈앞의 이익을 보고 문제의 본질을 놓치는 경우”라고 지적했습니다. “작은 문제에 너무 집착하면 큰 걸 놓치게 된다.”면서 “일본인에게 내셔널리즘이 이런 경우” 라고도 했습니다.
그녀가 발견한 로마인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개방성, 과감한 아웃소싱, 그리고 최고를 향한 벤치마킹. 이것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강력한 경쟁력으로 보답합니다. 성(城)의 문화와 길(道)을 닦는 문화는 그래서 세계경영에서는 큰 차이가 납니다.

우리는 열방을 경영할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권세를 위임해주셨습니다. 서로를 보고 배우는 정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겸비한 자세를 가진 것 이것은 건강한 경쟁력입니다.
이런 면에서 로마는 우리에게 지혜로운 방법론을 가르쳐줍니다.
누가 어리석은 자입니까? 스스로의 생각에 안주하고, 교만하여 남을 가르치려고만 하는 사람은 곧 고갈될 에너지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한 사람에게 많은 은사를 몰아 넣어 주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선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도들끼리의 장점을 극대화한 유기적 체제가 교회입니다.

나의 강점을 상대를 위해 쓰면서 공동체의 강력한 무기가 되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아갈 때 나 홀로는 약하나 교회는 강합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그곳엔 그리스도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내 은사가 아닌 것은 과감하게 은사 있는 분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내가 사는 길입니다.
내 자리가 아닌 것은 과감하게 맞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내가 은사를 가진 사역은 생명을 걸고 그것을 하는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여기에 그분이 주신 아름다운 교회의 벽돌된 모습이 있는 것이지 개인적인 감정은 의미가 없습니다.
거룩한 시너지를 내는 윈윈공동체가 바로 성도들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그리스도의 킹덤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은사의 강점끼리 네트워크 되어 사단에게 틈을 주지 않는 주님의 교회를 그려가면서 …..


여러분의 박인용 목사


(본 칼럼은 2006년 12월 24일자 제41호 월드와이드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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