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관계 전도의 힘

  • 편집부
  • 조회 : 2955
  • 2007.04.22 오후 01:25

'인간은 관계적 존재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와 불가불 관계를 맺습니다. 생존과 사랑의 관계입니다. 다양한 관계를 맺습니다. 친구 관계를 맺습니다. 또 사업상의 관계를 맺습니다.
하나님이 전도의 사명을 주신 이 관계를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미국 시카고의 윌로우크릭 교회(빌하이벨스 목사)에서는 이미 20년 이상 필수 과정으로 관계전도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50명 정도 모이는 어느 교회에서 예수초청 잔치만을 해오다가 선물전도 잔치를 계획하고 모든 성도가 에너지를 쏟아 2천 명 초청을 작정했고, 행사당일 모두 1천2백 명이 교회를 방문했는데 겨우 80명이 들어 갈 수 있는 상가건물의 작은 교회라서 모두 13번으로 나누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50명이 1천2백 명을 초청하였으니 엄청난 결과였습니다. 문제는 행사를 치른 다음 주일날 1천2백 명 중에서 고작 두 명이 왔고 그 다음 주일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총동원선물을 주면서 복음을 전했다면 이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물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다시 오기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몇 달 동안 이 행사를 위해 예산을 세우고 총력을 기울였는데 그 허탈감이란 이루 말할 수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그 후 깨달은 것은 전도는 이벤트가 아니라 관계라는 것을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나서 터득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교회가 브랜드화 되어 대형교회로의 수평이동만 있지, 작은 개척교회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개척교회 가운데 관계전도로 시작, 정착하여 급성장한 교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더 테레사가 말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나병도 결핵도 아닙니다. 아무도 나를 존중해주지 않고 버려진 느낌을 갖는 겁니다.” 주류에 끼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강한가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인들은 같은 동질 그룹 내에서 좋은 관계 맺기를 좋아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와 존재를 확인하고 알리고 싶어 하는 강한 욕망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기독교 연구기관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교회에 다니게 되었는지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보고서의 결과를 보면 85% 이상의 사람들이 부모나 친척, 또는 친구나 가까운 이웃을 통해 교인이 되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발표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는 영적 필요로 1-2%, 스스로 2-3%, 목사의 인도로 5-6%, 심방 및 호별 방문을 통해서 1-2%, 주일학교 4-5%, 대형 전도집회를 통해서 0.5%, 교회 프로그램을 통해서 2-3% 정도였지만 친구나 친척의 권유로 교회를 나오게 된 사람은 75%-90%였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고는 효과적인 전도가 없습니다. 그리고 관계의 최대의 축복은 전도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축복의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안드레식으로 과감히 말을 꺼내십시오.
그리고 사랑의 선물을 주십시오, 관계를 만드십시오. 복음을 위해서 친구이든, 회사의 상사이든, 가족이든 상관없습니다. 5월 8일-9일 하늘과 땅에서 잔치가 벌어지는 날입니다.

바로 당신이 주인공으로 초대해야 합니다. 전도에는 손님이 되지 마십시오.
상급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박  인 용 목사

(본 칼럼은 2007년 4월 22일 제58호 월드와이드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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