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당신은 상급이 있습니까?

  • 편집부
  • 조회 : 2675
  • 2007.04.18 오전 12:11

'저는 12시간의 긴 여행을 통해 서쪽 끝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12시간의 비행은 저에게 홀로 사역을 떠나 묵상에 빠지게 하는 소중한 시간. 돌아보며, 설계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입니다. 고국의 형제와 자매님들을 생각하며 비전을 그립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만났고, 비전을 향해 한배를 탔습니다. 선장은 그리스도. 때론 원치 않는 풍랑도 있을 수 있으나 명령권자가 그리스도이기에 축복의 저편을 향해 항해합니다. 영국에서 본 고국은 확실히 IT에서 앞서나가는 나라입니다. 빨리 빨리의 문화는 이 때를 위해 준비된 선교적 자산인 셈입니다. 스피드에 관한한 우리 민족에게 주신 저력은 중앙아시아를 호령하던 칭기즈칸이 가졌던 세기적 기동성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참 빨리 달려왔습니다. 그 헌신의 배경엔 믿음으로 따라준 순종의 자녀들이 계십니다. 말씀 안에서 한 꿈을 품고, 성령과 함께 달려온 사람들. 교회의 초석을 세우며, 원방까지 이를 그 통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삶을 헌신한 사람들. 모두 아름다운 생을 그려가는 분들입니다.
믿음 안에 새로운 모습으로 리모델링되어져 간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예전의 구습에 얽매인 삶에서 그분의 그린 인생으로 옮겨져 간다는 것은 흥분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700여 성도들이 저와 관계도 복되고 축복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져 가는 그 모습을 그립니다.
제자에서 군사로, 군사에서 사도적 삶의 리더로 헌신한 사람들, 아둘람굴에서 다윗과 함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사람들, 사업에서 사역에서 추수할 자리에서 멋지게 쓰시며 축복의 본류가 될 사람들. 우리 월드와이드 성도들이십니다. 저에겐 오신지 몇 주 안 되신 분이나, 저와 동역을 같이 해오고 계신 분들이나 하나같이 소중한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저에게 보내신 아름다운 파트너들입니다. 바울이고, 실라며, 바나바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입니다.
그래서 고국을 떠나면 항상 동역자들이 소중하고 귀함을 느낍니다. 히드로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하늘은 청명하게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저를 마중 나온 장로님은 목사님이 청명을 몰고 오셨다고 축복합니다. 그러나 이 땅의 영적 현실은 그렇게 청명하지만 않았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사역했던 타버너클 교회처럼 수천 명의 성도의 현장에서 오늘은 유물만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교회를 회교가 사서 회당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TV는 영국이 기독교 국가인가를 토론하면서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대영제국의 후광은 아직도 곳곳에 어려 있습니다만 최대의 선교사를 보낸 나라의 영성은 이제 지는 해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 한인교회를 일으키고 계십니다. 한인젊은이들은 이곳 일링교회에서 7월에 케냐로 선교여행을 떠나며, 현지교회는 한국교회와 연합하기를 원합니다. 한민족에 붓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에 참여하고 싶어합니다. 계속적인 미션이 없는 교회의 마지막은 유적화되는 겁니다. 화석화되는 것입니다. 이곳에도 일링교회를 통해 조선족 교회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학생을 중심으로 매주 모임을 열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민족을 택했음을 확신합니다. 그 가운데 우리 월드와이드의 존재의미를 자각하게 하십니다.
이번 5월 8-9일 [아름다운 인생] 전도집회는 여러분의 순종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 영혼을 얻는데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마십시오. 바로 가까운 데서부터 사랑의 순종으로 축복은 시작됩니다. 전도는 주님의 마음이며, 이 순종을 통해 열방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인생은 복음증거만 남습니다. 영국의 유산은 세계 최대의 선교사를 보낼 때가 최고의 절정기였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우리 민족의 흥황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하나님은 세계 최대의 미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가슴을 열고 하늘을 보십시오. 여러분은 행복자입니다. 이 영국 땅에 파고들어오는 이슬람의 세력을 향해 저는 복음을 외치고 있습니다.
현지 교회의 무기력과 일어나는 한민족의 영성을 보면서 하나님의 풍향계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면서, 그리고 다음 세기를 맡을 한국과 우리 월드와이드성도들과 함께 꿈을 꾸면서, 하나님이 쓰실 거대한 프로젝트! 여러분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이 땅에 있으며 고국을 가슴에 안고 여러분과 함께 할 비전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2007. 4. 7. 서쪽 끝에서 월드와이드의 비전을 보며

여러분의   박인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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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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