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제자는 절제하는 사람입니다

  • 편집부
  • 조회 : 2945
  • 2007.03.26 오후 12:45

'제초제의 원리를 아십니까?

[옥신]은, 어린 식물의 신장(늘어나는 것) 촉진작용을 가지고 있어, 나무의 가지를 흙에 심을 때 뿌리 발육을 촉진 시키는 등의 작용을 한답니다.
gibberellin 식물의 성장촉진작용을 하는 것이라죠. 그리고 씨 없는 포도 등을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이와 같이 식물 호르몬은 미량의 생체에 중요한 조절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일정량 이상의 호르몬을 투입하면, 반대로 생리작용이 혼란되어, 식물의 성장이 방해 받거나, 기형상태가 되거나 해서, 결국은 말라 죽게 됩니다.
결국 일반 영양소의 3배를 주는 그 식물은 죽는다고 합니다. 가끔 식물도 물을 과도하게 주면 사막의 식물은 죽는 수가 있습니다.
좋은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적당하다는 것은 생명의 영성입니다.
지나친 것은 오히려 화를 부릅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단시간에 효과를 내기 위해 능력 이상의 욕심을 낼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부자 3대를 못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주 최부잣집의 만석꾼 전통은 이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1600년대 초반에서 1900년 중반까지 이어왔습니다.
무려 300년 동안 12대를 내려오며 만석꾼의 전통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때인 1950년, 전 재산을 스스로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학’에 기증함으로써, 스스로를 역사의 무대 위로 던지고 사라졌습니다. 몰락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부잣집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300년을 넘게 만석꾼 부자로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최부잣집 가문이 지켜 온 가훈은 오늘날 우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1. 절대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라. 높은 벼슬에 올랐다가 휘말려 집안의 화를 당할 수 있다.
2. 재산은 1년에 1만석 이상을 모으지 말라. 과욕은 화를 부른다. 1만석 이상의 재산은 이웃에 돌려 사회에 환원했다.
3.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라. 누가 와도 넉넉히 대접하여, 푸근한 마음을 갖게 한 후 보냈다.
4. 흉년에는 남의 논, 밭을 매입하지 말라. 흉년 때 먹을 것이 없어 싼 값에 내 놓은 논밭을 사서 원통케 해서는 안 된다.
5. 가문의 며느리들이 시집오면 3년 동안 무명옷을 입혀라. 내가 어려움을 알아야 다른 사람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다.
6.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먹을 것이 없고 부족을 느낄 때 원망이 생기므로 최소한의 사방 100리 안의 백성들에게 먹는 문제를 해결했다.

우리는 믿음 위에 절제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분량대로 사역하고, 섬기고, 승리해야 합니다.


                                  제자도로 승리하길 원하는
                                  여러분의   박 인 용 목사

(본 칼럼은 2007년 3월 25일자 월드와이드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제자는 절제하는 사람입니다
  • 2007-03-26
  • 편집부
  • 2946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