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예술적 공동체를 위하여

  • 편집부
  • 조회 : 3014
  • 2007.09.10 오전 03:12

'교회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성도들의 섬김은 하나의 예술입니다. 자신의 은사를 어떤 형태로든지 드려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모습은 그 자체로서 빛납니다.
우리교회의 아름다운 점은 그 빛남이 곳곳마다 서려있다는 점입니다. 성령이 일하시는 모습입니다. 복된 손길로 아름다운 집이 지어져가는 모습입니다.
사사기에 보면 극적 승리의 장면이 나옵니다. 기드온과 300명 용사의 모습은 끝까지 헌신하는 모습입니다. 사사기 7장 4절에 보면 “기드온과 그 좇은 자 삼백 명이 요단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라고 했습니다. 비록 최후의 방패들로서 난관이 왔고, 피곤이 왔으나 끝까지 따른 승리공동체입니다. 그런 순종으로 13만5천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미디안 군은 서로 찌르며, 놀라 자폭합니다.
이스라엘의 선봉에서 싸운 300명은 구국의 전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끝까지 조국을 위해 몸 던진 용사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사기 7장 1절에 보면 에브라임지파의 불평이 나옵니다.
에브라임지파는 막판에 뛰어들어 생색을 냅니다. 패주하던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잡아 죽이고는 기드온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에브라임이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제일 숫자가 많습니다. 유다지파보다도 많습니다. 제일 숫자가 많아서 제일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는데 뭘 나누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 마다 꼭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에브라임 지파였습니다. 이해(利害)타산에 밝은 기회주의자입니다. 왜 처음부터 우리를 안 불렀냐는 겁니다. 그렇게 공개모집을 하고, 두려운 사람들은 돌아가라고 할 때 다 돌아간 족속이 그렇게 말합니다. 안 될 때에는 희생양을 찾지만, 잘 될 때에는 서로 나서서 자기가 했다고 그럽니다. 그 영광을 받으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에브라임이 불평을 합니다. 복된 리더십인 기드온은 그들을 치켜세웁니다. 그러자 자신들의 대접 문제로 불평의 입이 들어갑니다.
여호수아서에도 보면, 여호수아가 어느 지파 사람입니까? 여호수아가 이 에브라임 사람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땅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한 에브라임 지파가 와서 불평합니다.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숫자가 많으니까 우리에게 분배된 땅으로는 좁다.” 사실 하나님이 뽑기를 해서 나눠주신 것인데 그것조차 좁다고 불평하고 나왔습니다. 그때에 여호수아가 다른 땅도 더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땅은 지금 가나안 백성들이 철병거를 가지고 지키고 있는 땅인데 그 땅을 줘봐야 무슨 소용이냐? 우리에게 한 입에 먹을 땅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작은 지파는 그런 땅을 받아도 아무 소리 안 하는데 오히려 제일 많은 땅을 받은, 제일 힘 있는 지파가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더니 여기서도 똑같이 불평합니다. 그들의 체질입니다. 체질 개선은 고통스런 훈련이 병행됩니다. 그래야 영광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됩니다.


축복의 도구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박 인 용   목사


[2007년 9월 9일자 월드와이드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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