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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단지파의 저주에서 탈출하라

  • 관리자
  • 조회 : 3985
  • 2008.07.04 오전 07:19

'사사시대. 이것은 혼돈과 동의어입니다. 각 사람들이 제 소견에 옳은 길을 찾아 나섭니다. 그 가운데 단지파는 독특한 모습의 배도의 길을 갑니다.
사사기 18장을 보면 단지파는 새로운 땅을 구합니다. 그래서 지파의 대표 다섯 명을 뽑아서 정탐을 보냅니다. 마치 여호수아가 가나안땅을 정복하기 전의 모습처럼. 그들은 이곳저곳을 뒤집니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해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여호수아 19장 40절을 보면 여호수아는 단지파에게 땅을 분배했습니다. 에브라임지파에 속한 북쪽 땅과 유다지파의 남쪽 땅 사이에 지중해 연안을 끼고 있는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업으로 받은 땅을 받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들은 다시 거주지를 찾아 방랑자가 되었을까요? 오히려 그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에게 쫓겨나서 떠돌아 다녔던 것입니다(삿1:34). 참 기막힌 노릇입니다.
주어진 것도 못 지키고 오히려 산지로 쫓겨 갑니다. 아니 그 족속에 대해서 싸울 생각조차 갖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당당히 싸워서 찾아 가지란 것을 그들은 두려움에 붙들려서 포기합니다.
여호수아에게도 가나안은 결코 무혈 입성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믿음으로 여리고를 넘고, 남방왕 다섯을 발로 밟아야 했습니다. 믿음으로 전진하면 하나님이 대신 싸워주시는 흥분된 선물인 것입니다.
한 밥상을 차려놓아도 내가 숟가락을 들지 않으면 먹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단지파는 싸움을 싫어합니다. 싸우는 과정의 희생, 고난, 피 흘림이 싫은 것입니다. 게으름입니다. 두려움에 잡힌 족속입니다. 하나님을 과소평가하는 자들입니다. 보이는 것을 하나님보다 더 섬기는 백성입니다.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하기보다 떠돌아다니는 편을 택합니다. 거저 얻을 땅을 찾아 떠돕니다. 그 모습은 패배자 그 모습입니다.
이런 것을 ‘쉽게 가자(easy going)’는 주의입니다. ‘편하고 쉬운 곳을 골라 가지려는 단과 같은 심보’ 이런 뜻입니다. 편한 것은 무가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게으름은 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가 정해준 땅을 옮기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민수기 36:7).
당신이 좋아하는 낱말 열 개는 무엇입니까?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는 말합니다. ‘세계’, ‘고뇌’, ‘대지’, ‘어머니’, ‘사람들’, ‘사막’, ‘명예’, ‘가난의 고통’, ‘여름’, ‘바다’ 등등. 그의 작품 속에는 부조리에 대한 치열한 저항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가는 있으나 고독한 인간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제자의 대가는 반드시 상급으로 옵니다. 말씀을 따라 모험하고 실행하면 축복을 약속했습니다. 단지파들은 이런 단어만을 가슴에 새깁니다. ‘형통’, ‘평안히’(삿18:5), ‘염려 없이’, ‘한가하고’, ‘평안하니’(삿18:7), ‘매우 좋더라’(삿18:9), ‘평안히’, ‘넓고’, ‘부족함이 없다’(삿18:10)
그 결과 그들은 마지막 계시록의 영광스런 명단에서 제하여 버림을 당합니다. 그들은 그 속에 악함대로 우상숭배의 뿌리가 됩니다. 그들은 북이스라엘의 저주의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의 격동의 대상이 됩니다.

주어진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맙시다.
대가를 두려워맙시다.

여러분의  박인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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