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헌신은 위대한 축복의 도화선

  • hope1004
  • 조회 : 3308
  • 2008.06.05 오후 03:27

'인격의 관계는 코드가 맞는 사람과 통하게 됩니다. 대통령과 통하면 그 사람은 대통령의 권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통하면 그는 하나님의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그런 동역자를 찾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온 땅을 다니며 찾고 계십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헌신이라고 합니다.

신약성경의 스토리는 헌신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그 첫 헌신의 사람은 여인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여성은 축복의 도화선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대적인 단절이 있을 때마다 여성은 축복의 파이프역할을 했습니다. 엘리 제사장마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제사장 공동체가 위기를 맞습니다. 하나님은 축복대신 다시 매를 들어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당시 한나는 불가피한(?) 헌신을 합니다. 자신의 가정문제로 그는 성전을 찾습니다. 첩으로 들어온 브닌나의 행각에 그녀는 속의 불을 끌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도 이젠 내 편이 아닙니다. 그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을 기도로 승화합니다. 위기는 그를 기도케 합니다. 그녀의 기도는 기도하는 그녀를 헌신자로 만듭니다. 하나님은 억지로 짊어지게 된 헌신을 민족을 살리는 통로로 하나님은 쓰십니다.

헌신은 준비된 사람이 준비된 영성으로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내 상황이, 여건이 나를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듭니다. 이것은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복 주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복을 주시기 위해 복 거리(?)를 찾아다니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기를 맞을 때 하나님은 에스더를 통해 민족을 구하십니다.

신약은 마리아의 헌신으로 길이 열립니다. 400년 동안 복음을 듣지 못하는 절박한 어둠의 상황. 구원의 여명이 비취지 못하는 어둠의 때, 하나님은 마리아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녀에게 동정녀 탄생을 선포합니다. 이것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입니다. 아니 계명에 의해 죽음을 각오해야 할 소리입니다. 이것은 행복한 인생을 그릴 결혼을 앞둔 여자에겐 치명적인 사건입니다. 그녀는 파혼을 각오해야 합니다. 율법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죽임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위대한 헌신의 고백을 합니다.

“주여,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처녀인 자신의 몸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탄생하도록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마리아가 지금 자신의 몸을 헌신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마리아는 이 벅찬 감격과 두려움을 주체하지를 못합니다. 산중에 있는 샤가랴의 집으로 엘리사벳을 만나기 위해서 달려갑니다. 그런데 거기서 마리아는 너무나도 뜻밖의 말을 듣게 됩니다. 엘리사벳이 말하기를 네가 여자 중에서 복 있고 네 속에 있는 아이도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옴이 어쩐 일인가? 하면서 문안을 하였던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를 받은 사람을 알아봅니다. 축복을 경험한 사람은 또 다른 축복을 경험한 사람을 알아봅니다. 헌신의 축복을 경험한 사람은 헌신의 영광을 압니다. 엘리사벳은 이미 세례요한의 출생을 통해서 이 축복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이 축복의 비밀을 알아볼 자는 엘리사벳입니다. 그는 경험자입니다. 하늘의 비밀을 안은 자입니다. 헌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의 것은 아닙니다. 믿음으로 체험한 자의 것입니다. 그녀는 모든 인생의 풍파를 뒤로 한 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런 엄청난 축복을 받은 마리아가 하나님 앞에서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구주를 기뻐하였습니다. 이 계집종의 비천함을 주께서 돌아 보셨기에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고 하리이다”라고 찬양을 돌려 드리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이름 없는 여인인 마리아를 택하셔서 그를 도구로 삼으신 것은 정말 하나님의 기가 막힌 섭리요 은혜가 아닐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 작은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물고기 2마리와 떡 5개로 주님은 5천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한 작은 아이의 헌신과 섬김이 많은 어른들을 살렸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전혀 예기치 못한 사람의 헌신을 통해 월드와이드를 축복하십니다.
역사의 주변인의 헌신을 통해 그들을 역사의 축복의 센터로 삼으십니다.

여러분의 박인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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