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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傳道)는 전도(顚倒)다

전도는 상대방의 인생의 방향을 송두리째 바꾸는 겁니다. 우리가 부산을 가려하는데 문산가는 열차를 탔으면 답은 한가지. 내려서 다시 타는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한 길에서 머뭇거리는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길(道)이라고 하십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합니다. 그분을 통과하지 않으면 창조주에게 닿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 길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길은 어리석어 보이는 길입니다. `자기부인`라는 수용할 수 없는 컨텐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전하는 자는 더 어리석게 보이게 합니다. 그래서 이 복음을 세상에 내 놓으면 사람들이 미련하게 봅니다(고전1:21). 바울 당시의 고린도는 교통, 정치, 상업의 중심지이자, 온갖 유행의 첨단 도시였습니다. 고린도는 `전헬라의 빛`이라 불릴 정도로 자긍의 도시였습니다. 그곳에서 복음의 `자기부인`이란 패배의 논리처럼 보였습니다. 세상실패의 지름길처럼 보였습니다. 결코 길이 될 수 없는 메시지였습니다. 메시아가 힘이 있어야 구원주이지 로마의 권력에 패한 예수는 메시아일수가 없었습니다. 이 도를 전하는 사람은 더더욱 어리석은 무리일 뿐이었습니다. 그 메시아가 능력이 있으면 자신이 직접 믿게 하지, 그걸 또 변변치 않는 제자들에게 맡기고 간 그 것 자체가 어리석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복음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숨어있습니다. 그것은 반전의 카드입니다. 역설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도 순종해보면 이 원리를 체험합니다. 세상의 질서를 뒤집는 이 복음을 받는 사람보다 전하는 사람이 먼저 복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나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추구했던 어떤 것보다 더 큰 수확을 하게 됩니다. 천국의 별로 뜹니다. 상주시고 싶어 주님은 전도를 명하셨습니다. 순종하면 그분이 믿게 하고, 그분이 변화시킵니다. 너무 큰 상급에 비해 우리가 하는 것은 너무 작은 순종인 것입니다. 여기서도 상급의 역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증거는 천국에서 큰소리 칠 수 있는 특권의 기회로 주셨습니다. 그분이 행하신 모든 기적은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예고편이었습니다. 이 일에 창조주 아버지께서 전부를 거셨습니다. 아들을 버리셨습니다. 권세를 포기하게 만드셨습니다. 그 `미련`은 `지혜`로 귀결됩니다. 그곳에 진정한 창조주를 만나는 길이 있습니다. 비로소 우리의 지혜가 거짓되었다는 것을 깨닿습니다. 하나님은 똑똑한 자에겐 이 비밀을 숨기셨다고 하십니다. 오히려 순전한 어린아이들에게 이 비밀을 여셨다고 하십니다(고전14:20).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생명의 잔치를 엽니다.
그래서 순종이 최대의 능력입니다. 그분에게 실수가 없습니다. 그분은 아들의 피값을 찾아야만 하십니다. 하나님의 지혜 앞에서 어리석은 인간의 가장 큰 무기는 `일단 순종`입니다. 당신의 모든 실수가 합력하여 선이 되는 것을 체험하십시오.
이것을 통해 당신은 두가지를 누리십니다. 전하는 자에게는 상급을,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 `전도의 미련한 방법`은 모든 순종하는 자를 축복의 사람으로 만드는 하나님의 지혜이신 것입니다.
이 복음을 받는 자에겐 인생의 허비를 한꺼번에 보상합니다. 0의 행진을 비로소 1이 들어간 의미의 인생으로 바꿉니다. 끝없이 0을 더하는 제로의 인생들에게 그분은 10제곱의 삶으로 변화시켜주십니다.
당신의 삶을 전도로 축복의 삶으로 전도(顚倒)시키십시오.
당신의 복음을 받는 형제 자매들을 인생의 축복의 장으로 전도(顚倒)시키십시오.
복음을 받는 당신에겐 비로소 인생 성공의 진정한 길이 열립니다.
복음을 전하는 당신에겐 상상 못 할 상급이 쌓입니다.
여러분의 박인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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