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공증증을 넘어라

  • 관리자
  • 조회 : 3020
  • 2008.08.21 오전 02:40

'공중증(恐中症)을 넘어라

올여름도 매우 덥습니다. 한 여름의 열기는 사하라사막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더위 속에 사람들은 지쳐갑니다. 무기력합니다. 사람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때 가장 활동성이 왕성해집니다. 너무 춥거나 덥거나 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을 제약합니다.
이번 여름. 165명의 선발대와 중보자, 후원자들로 이뤄진 월드와이드호는 중국의 만주벌판을 달렸습니다. 심양을 떠나 장춘, 길림, 연길, 도문, 용정, 이도백하, 송하, 무순, 심양으로 이어지는 6박7일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우리가 심양에 도착한 날은 8월 8일 8시 8분에 올림픽개막식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날짜를 그렇게 잡은 것이 아님에도 하나님의 각본 속에서 우리는 무대위에서 멋진 연기(?)를 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의 오합지졸같은 모습으로 가나안을 정복하듯.
2년만에 가본 중국은 없었습니다. 그 자리엔 새로운 골격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21세기 강국 중화주의가 들어앉아 있었습니다. 우리와의 미묘한 애증 관계 속에서 스포츠와 경제면에서 중국은 공한증이란 다소 엄살섞인 신조어를 만들어낸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공한증의 자리엔 중화주의로 새롭게 태어난 거대 중국의 부활을 보는 듯했습니다. 동북3성으로 길고 넓게 뻗은 고속도로와 한참 공사중인 새로운 건물 등에서 시간은 중국편임을 실감했습니다. 사회주의의 획일성으로 모든 것을 디자인한대로 순식간에 바꾸는 중국의 모습에서 우리의 개발시대를 넘는 스피드와 충격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일신한 숙소시설, 시골도시까지 8차선, 10차선으로 향후의 교통량까지 감안한 대로. 세계최대의 제조국으로 부상. 13억 인구의 올림픽을 통한 집중력. 우리보다 앞서보이기까지한 도시 건설 및 디자인화. 더 이상 중국에 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마음 속 깊이 스며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끝까지 추격한 공안을 보면서 이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드러났습니다. 아직 마음껏 전달할 수 없는 성경. 차안에서 조차 이들의 추격과 감시로 예배할 수 없는 현실. 중국에 필요한 것은 복음이었습니다. 개혁개방이후 이미 중국의 향락산업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의 붉은 색은 동북3성에서 남부의 운남성에 이르기까지 홍등산업으로 물들게 합니다.
중국은 이제 세계 최대의 홍등국가가 될 날이 멀지 않습니다. 사회주의체제는 공고히 하고, 유흥산업은 풀어 정권유지의 한 정책 축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이들에게 줄 것이 있다는 것은 분명우리에게 영적 우선권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도의 열풍, 치유의 능력, 거룩한 섬김. 끈질긴 땅밟기. 이것은 21세기에 중국에 최대의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용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것은 보혈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약한 165명의 지체들을 통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분의 카드로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었습니다.
그분의 시나리오엔 자동문같은 기적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대의 신무기는 `순종`입니다. 말씀하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우리 앞에 엄청난 추수터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러분의 박인용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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