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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작은 것 vs 사소한 것

  • 편집부
  • 조회 : 2861
  • 2008.12.03 오후 02:40

 

 작은 것의 중요성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역으로 작은 모래알이 모아지면 바위가 되고, 그 바위는 큰 산을 이룹니다. 처마 끝 물방울이 시냇물을 이룹니다. 시냇물은 강이 되고, 대해를 그립니다. 때론 작은 것은 큰 것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거구라도 작은 돌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커다란 댐이 작은 구멍에 의해 무너집니다. 거대한 목조건물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것은 잘 보이지 않는 흰개미들입니다.


 사막을 여행하는 카라반들에게 제일 힘들고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흔히 뜨거운 태양이나 사막의 바람 혹은 전갈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실제로 여행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가장 힘든 것은 신발 사이로 들어오는 모래라고 합니다. 부드럽고 미세한 모래?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래가 신발과 발 사이로 들어오면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그 모래가 점점 발바닥에 달라붙습니다. 결은 더 이상 걷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 삶의 우환이나 염려도 그렇습니다. 너무 큰 시련이나 환란은 아예 포기하거나, 마음의 각오를 하고 대처합니다.


 

 그러나 일상의 작은 것들은 눈 내려오듯 조금씩 조금씩 쌓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자꾸 쌓이면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게 만듭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것은 결코 픽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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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것 vs 사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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