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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2022년 12월 인생역전의 만남을 위하여

  • 최성훈
  • 조회 : 63
  • 2024.02.06 오후 09:20

독일의 의사며 작가인 카로사는 인생은 만남의 존재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간결한 말에서 우리는 인생의 깊은 의미를 발견합니다. 우리는 출생부터 만남은 시작되고 만남의 끝남은 곧 죽음이며, 이는 곧 그 사람의 일생이 됩니다. 그래서 인생은 만남이며 인류의 역사는 만남의 연속사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주의 모든 것과 만나는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만남 중에는 그 사람의 일생을 결정짓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독일의 철학자 카롤 야스퍼스는 인생의 만남에 두 가지 형태를 말했습니다. 하나는 겉사람과 겉사람의 옅은 만남(스치는 만남)과 또 하나는 인격과 인격의 깊은 만남(실존적 만남)이며 깊은 만남은 우리 일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만남입니다. 만남 중에는 안 만났으면 좋을 것이라는 만남도 있고, 역사에 위대한 시너지를 낸 꼭 필요한 만남도 있습니다.

성경에 가인과 아벨은 질투와 살인의 비극적 만남이며, 인도의 간디와 네루의 만남은 인도 해방의 대업을 이루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단종과 성삼문의 만남에서는 신()과 의()를 일으켜 충성을 이루었습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만남은 서양철학을 낳았고, 동양에서는 공자(孔子)와 안연(顔淵)의 만남은 논어를 통해 동양사상의 한 획을 낳았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만남은 인생의 질과 공동체의 수준까지 혁신하는 불루오션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좋은 만남은 그 자체로서 복입니다. 사람들은 복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5, 즉 수부귀강령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5복이라는 것이 100% 현생적입니다. 100% 현생적이라는 말은 진정한 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유한한 복이란 뜻입니다.

그러면 진정한 만남의 복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무조건 복이 되는 만남입니다. 이 우주의 모든 것은 에너지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사람의 인체에도 에너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들이 온종일 뛰는 것은 에너지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인들은 종일 앉아있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그렇습니다. 고갈되면 각종 병이 유발됩니다. 병은 에너지 결핍으로 발생됩니다. 그러면 곧 피로감이 찾아오고 기쁨과 행복이 사라지고 그러다가 인생이 소멸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한 분을 제대로 만나면 인생은 송두리째 달라집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를 만나면 성령이 내 안에 내주해 채우시고 그때 내 안에서 새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그 에너지가 내게 행복을 주고 힘을 주고 충만함을 이룹니다. 그것이 곧 성령충만입니다. 그래서 신앙인이 죽는 순간까지 사역하고 일하고 전도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만나도록 섭리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에너지 원천이신 예수를 만나셨습니까?

여러분은 왜 교회에 나오십니까? 친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나오십니까? 설교를 통해 위로받기 위해 나오십니까? 기도하면 일도 잘 풀릴 것 같고 복을 많이 받을 것 같아 나오십니까?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거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아들 예수님을 만나며 그의 영이신 성령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았어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으면 인생을 헛산 것이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 있을 때 인생이 아름답게 변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사건이 있을 때 비로소 인생이 행복하게 변합니다. 성령님을 경험하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날 때 인생이 풍성해집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인생이 새로워졌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그저 하루하루 편안하게 먹기 위해서 사는 무의미한 삶을 사는 존재였으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살며 그 성취를 맛보며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도망자로서 처갓집에 얹혀서 무기력하게 살던 촌부에 불과했지만,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위대한 역사를 감당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오게 되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자기를 의지하고 살아가게 되면 자신이 꽤 괜찮은 존재인 줄로 압니다. 그래서 나는 꽤 괜찮은 존재야(I'm something).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면, 전능하신 그분 앞에 붙들리고 나면, 그분의 사랑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분의 능력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때 고백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I'm nothing). 무익한 종이로소이다. 그러나 한 걸음 더 주님 앞에 감동되어지고 성령이 내 안에 계실 때에 나는 어떤 존재인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피흘려 죽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 내가 전능한 그분의 자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중보기도 할 때, 주님이 하셨던 일들을 감당하게 될 것이며 그보다 더 큰 일을 하게 되리라.

주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가를 발견하게 될 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I'm everything)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꽤 괜찮은 신앙인이라 생각하고 종교인의 하나로 살아가던 로이 로버츠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진주만에 정박해 있는 전투함에서 동료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하나씩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외울 수 있는 구절이 요한복음 316절이었는데 바로 앞 사람이 그 구절을 말해버렸습니다. 순간 그는 정신적 공황에 빠졌고 자신이 발가벗고 서 있는 듯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날 밤 성령님은 로버츠 너는 가짜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다음 날 아침 755분에 그는 전쟁 대형을 명령하는 배의 경적소리를 듣고 깨어났습니다. 360대의 일본 함대의 비행기가 그가 탄 배와 다른 군사 시설을 공격하였습니다. 그는 동료 승무원과 함께 기관총이 장착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었던 것은 훈련용 가짜 총탄뿐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일본 비행기를 놀라게 하려고 그 가짜 총탄을 목표물을 향해 맹렬하게 쐈습니다. 그 가짜 총탄을 쏘면서 그는 생각했습니다. 로버츠! 이렇게 그리스도를 향해 가짜 총탄을 발사하는 것이 이제까지 네가 살았던 방법 아니었느냐? 그는 가짜 총탄을 쏘면서 자신의 부끄러운 신앙생활을 한탄하며, 일본군의 총탄이 배로 작렬해 퍼부어지는 순간에 그는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곳에서 살아남게 되면 앞으로 남은 인생은 주님을 위해 진실하게 살겠습니다.

그후 그는 네비게이터 선교회를 창설한 도슨 트롯트만을 도와 수많은 사람을 구원으로 이끈 주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 당신 앞에 서 계십니다.

 

-박인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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