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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당신은 웰빙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최성훈
  • 조회 : 62
  • 2024.02.06 오후 09:16

인생을 살다 보면 철이 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삶의 우선순위를 깨닫기 시작했다는 말일 것입니다. 무엇이 중헌디?이 한마디에 인생의 회한을 느끼기도 하고, 여한 없는 삶을 살았다는 고백도 합니다. , 명예, 건강 등 모두 열심히 추구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라는 말을 합니다. 성공의 정점에서 건강을 잃고 다 놓친 사람들의 말입니다.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삶의 질의 첫 번째 요소는 건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의대 건강경영전략연구실 윤영호 교수는 성인 1200명을 면접 조사한 뒤 일반 국민의 주관적 웰빙(삶의 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삶의 질 14개 항목 중요도(0~10) 인식에서 건강(9.2)과 가족 및 가정(8.9)이 높게 나왔고 안전(8.6), 소득(8.5)과 삶의 만족도(8.5) 부문에서 중요성이 높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은 기본적은 존재(BEING)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건강은 인간 자체의 종합기관에 의해서 움직이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한 곳의 문제는 전체를 정지시킬 만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육체와 정신, 영혼까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상호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간이 안 좋은 사람은 신장도 안 좋아지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불완전하게 태어났기에 어느 한 부분이 취약할 수밖에는 없게끔 설계 되어 있습니다. 완벽에 가깝게 건강한 사람도 어느 순간 건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생살이가 엉겅퀴를 개간하며 사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점점 육체가 쇠약해가는 여정이기에 시기만 다를 뿐 언젠가는 누구에게든지 발병하게 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아파보지 않았기에 아픈 사람들의 사정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생강차 한잔 마시면 감기는 금방 낫는데 너는 왜 그렇게 못 일어나니?” “하루 잠 푹 자고 나면 다 일어나게 되어 있어!” “너 자신이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구나!등으로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편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역지사지의 방법으로 이해의 폭을 조금 넓히도록 때론 고난도 허락하십니다.

일반적으로 의사분들이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것도 종합적으로 인생은 질고를 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는 말처럼 유비무환을 하는 태도는 지혜롭습니다. 무절제하고, 방탕한 삶을 살아 건강을 잃은 것은 자업자득이죠. 조선의 왕들이 40대 전후로 많이 죽은 이유도 그들의 무절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태어날 때부터나, 후천적으로 불가피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 투쟁하다가 건강의 위해를 겪은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세상의 생존 생리는 끊임없이 경쟁을 통해 이겨야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발생되는 심각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에 위해를 줍니다. 건강한 정신은 육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동시에 질병은 정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사실 인간은 걱정의 동물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때론 오늘 긍정적인 노동력을 일으킵니다만, 노년을 대비하기 위해 쉼 없이 일하고 돈을 벌고 작고 큰 욕구들을 충족시키며 살다 보면 소비하는 만큼 더 많은 수익을 원하게 됩니다. 자유로워지기 위해 경제적 자립을 원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더 돈에 얽매이면서 건강은 지킬 수 없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노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 마음 졸이며 일하게 되면 그래서 노년에 의료비나 간병비로 다 나가게 되고 악순환이 오기도 합니다. 오장육부의 기능이 상실되면 마음도 그에 따라 상응하기 때문에 공포나 두려움 슬픔이 많아집니다. 사고 자체가 낙관적이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건강은 곧 육체, 정신, 영의 전인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질환 중에 있는 분들이나, 건강한 분들에게나 건강을 연장시키기 위해, 행복을 누리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해보는 것은 지혜입니다.

첫째, 일소일소 일노일로(一笑一小 一怒一老)란 말과 같이, 한번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그만큼 건강해지며, 한번 화내고 긴장하면 그만큼 건강이 나빠지게 되어 있다는 말을 유의합시다. 인생에서 웃는 모습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바른 정신 관리는 웃음에서 나옵니다.

둘째,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당연한 거지만 건강을 시키기 위해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항상 운동해야 합니다. 규칙에 따라 일하고 쉬어야 합니다. 많은 일이 있어도 매일 8시간씩 자야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많이 마시고 말고 절주를 해야 합니다.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또한 밤새워 놀면 안 됩니다.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과 걷기는 최소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병입니다. 그리고 적절한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셋째, 남과 적응하고 잘 어울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남과 좌충우돌하는 사람, 타인과 원만한 협동 관계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 남과 화목하게 지낼 수 없는 사람은 정신적 건강을 상실한 사람입니다.

넷째,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며 그 일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다섯째, 무엇보다 기도하며 마음의 고민과 짐을 그분에 던지는 삶이 중요합니다.

40세 이후의 얼굴은 당신의 이력서입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인상인가, 깃털처럼 가벼운 인상인가는 그분을 만나, 그분께 각종 염려를 맡긴 사람이 누리는 건강입니다.

그럼에도 인생의 종말이 온다면 그분께 맡기는 것이 순리입니다. 이른바 웰빙에서 웰다잉(WELL DYING)이 행복입니다.

 

-박인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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