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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응답하라 코레아여!

  • 최성훈
  • 조회 : 66
  • 2024.02.06 오후 09:14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55:5)

히브리어 사전에서 부르다(to call, call out)는 카라(קָרָא)입니다. 카라(동사)부르다, 소환하다, 선포하다, 읽다를 의미합니다. 명사는 부르는 자인데, 부르는 자는 코레입니다(히브리어사전 Strong's Number H7121).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약에서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습니다. 이른바 불경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모 이름을 성, 이름을 한자, 한자씩 따로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한 글자로 (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한 글자로 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ה) 하나님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는 앞에 붙일 수도 있고, 뒤에 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 붙여서 접두사로 있으면 혹은 가 됩니다. 뒤에 접미사로 붙이면 로 발음합니다.

조합해보면, Kore(코레)+ha()=Korea(코레아)가 됩니다. 그러므로 코레아란 말의 뜻이 하나님이 부르신다” “부르시는 하나님이란 뜻을 갖게 됩니다. 너무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마치 조크가 실제가 되듯이 한때 조선(CHOSEN)이라고 부르면서 한국은 선택된나라란 의미를 가지고 있듯이 말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유럽에서 쓰인 최초의 국호 기록은 프랑스왕 루이 9세와 로마법왕 인노켄티우스 4세의 명령으로 몽골에 사신으로 갔던 프랑스인 선교사 뤼브루크의 여행기에 중국 동쪽에 Caule라는 나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르코 폴로가 쓴 <동방견문록>에도 우리나라가 Cauly라고 소개돼 있는 등 모두 C로 시작하는 국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1570년 지리학자 오르텔리우스의 <세계지도첩>, 하멜 표류기, 1875<영국백과사전> 등에도 모두 C로 시작되는 국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어 국호는 점차 Coree 등으로 변화하다 최종적으로 COREA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선은 1882년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등 각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모두 COREA를 국명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변화가 생긴 것은 일제에 의해서입니다. 일제가 1905을사늑약이후 기만적인 보호국화의 간판을 유지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COREA를 그대로 쓰면서도, 그것이 어학적으로 불합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KOREA도 함께 쓴다는 구실을 붙이면서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일제는 1905년부터 조선봉건정부를 강박하여 교환한 각종 조약문과 각서들의 영문판들에서는 조선의 국호를 COREA로 표기하면서도 통감부 관보를 비롯한 대외적 성격을 띤 문건들과 출판물에서는 KOREA로 표기하였다는 것이 연구에 드러났습니다.

그 이후 1910년 한일합병을 계기로 조선의 국호 표기를 KOREA로 완전히 개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쨌든 CK든 우리가 가진 원래의 이름은 꼬레아가 원 이름입니다. 꼬레아라고 부를 때 그분은 무엇을 위해 우리를 부르실까요?

이 섭리적인 나라 코레아라는 이름이 선포될 때마다 예루살렘 땅끝까지 열방에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하여 부르신 나라라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불리는 이름은 그 존재의 정체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구약성경에서 레아가 아이를 낳으면서 그 이름들을 처절하게 야곱을 향한 구애의 이름으로 붙인 것을 기억하십니까?

창세기 29장을 보면 야곱에게 첫 번째 부인으로 들어왔으나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레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그녀를 불쌍히 보십니다. 그래서 야곱이 사랑하던 라헬에겐 태를 열지 않으셨으나 레아에겐 하나님의 직접 개입으로 태의 문을 여십니다. 세 형제를 연이어 낳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을 보면 야곱과는 상관없이 레아가 손수 키우며 이름마저 레아가 눈물로 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아들의 이름은 르우벤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29:32)란 뜻입니다.

기막히지 않습니까?

그 이름이 계속 불려도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하자 하나님은 둘째도 주십니다. 그런데 그 이름이 시므온입니다. 시므온,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29:33)란 뜻입니다.

르우벤의 이름이 계속되는 순간에 하나님은 그 이름에 귀를 기울이며 응답하신 겁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셋째 아들을 주십니다. 그 이름 레위, 이는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29:34)란 뜻으로 짓습니다.

참으로 이 여인의 눈물이 아이의 이름으로 계속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들을 또 주십니다.

그 이름은 유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란 뜻입니다. 야곱의 사랑을 구걸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순간 더이상 자녀를 더 낳게 하지 않습니다(29:35).

코레아(היארוג)라고 불려지는 순간에 하나님이 부르신다는 뜻으로 이 민족이 계속 열방에 선포되는 것입니다.

지금 선교 꼬레아, 예배 꼬레아!

케이 팝, 케이 푸드, 케이 스포츠, 케이 국방, 케이 조선, 케이 반도체, 케이 조선...

 

응답하라! 꼬레아!

 

-박인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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