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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황당함을 엔조이하라

  • 편집부
  • 조회 : 2689
  • 2009.12.19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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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함을 엔조이하라

2009년은 당황함으로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나 살아보면 살아볼만(?)합니다.

문제는 소문의 염병이 무섭습니다. ""신종으로 몇 명이 죽을 것이다."", ""세계는 대 공항상태에 빠질 것이다"" ""전국적으로 망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등등

우리를 당황케 하기에 충분한 소문들이었습니다. 소문은 사실 일수도 있고,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측대로 다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2차세계 대전때 전장에서 죽은 사람보다 그 가족들의 불안, 염려로 죽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두려움의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모두 정반대로 되어진다는 것도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환경이 나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의 손에 그분의 뜻대로 결론 납니다.

마리아에게 '처녀임신'은 황당함 그 자체였습니다. 도무지 용납될 수 없는 것이 '은혜' 라는 이름으로 찾아옵니다.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받아들이면 그는 소박(?)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혼은 파혼됩니다. 심지어 불러오는 배를 보고 동네사람들은 돌을 들고 달려올 판입니다. 미래가 거대한 잿빛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확한 예측을 신앙합니다. 과학과 경험보다 더 위대한 신은 없습니다. 작년에 몰렸던 개미군단들은 쪽박난 펀드를 보고, 낭패감 그 자체입니다. 이것이 미리 예측가능 했다면 그들이 하나님처럼 믿고 따르는 거액의 돈을 펀드에 던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머징 펀드들이 장밋빛 미래를 쏟아내고 있을 때, 누가 보아도 수익이 온다는 보장(?)이 보였기에 뛰어 들었던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뛰어들어도 확실한 이익이 있다고 신앙깊게 의지했던 분들입니다.

알고보면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을 가장 신뢰하는 '바보들의 행진'이었습니다.

알고보면 하나님의 약속은 가장 어리석어 보여도 이처럼 가장 확실한 길이 없습니다.

문제는 은혜라는 것도 '황당함'으로 찾아온다는 겁니다. 내 이성과 경험이 동의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황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차이가 있습니다. 경험과 예측으로 시작된 것은 확실한 길에 들어서나 황당함의 결말에 이르게 되고, 황당함으로 시작된 은혜는 받아들이는 순간 놀라운 기적으로 끝난다는 사실입니다.

확실히 복음은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은 것입니다.

마리아의 선택은 경험이 아니라 그분을 신뢰함으로 이 '은혜'를 받아들입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이것이 '은혜'가 은혜되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말씀대로 받은 사람들을 향해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선포합니다. 역사는 말씀을 받아들여 새로움을 경험한 사람들에 의해 창조적으로 열렸습니다.

노아도 황당함의 극치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강포함이 하늘을 덮을 때, 청천하늘의 태양이 땅을 모두 말려버릴 때, 그는 방법으로서도 전혀 새로운 은혜의 초청을 받습니다. 그것은 유일한 노아패밀리의 구원으로 나타납니다. 성경의 스토리는 믿는 자를 통해서 현실화됩니다. 믿는 자는 기적을 봅니다. 믿는 자는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창6:8)??

성경의 황당한 약속을 받아들이십시오. 아무리 기막한 놀라운 기적이 약속되어 있어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지금도 성탄은 계절의 인사(Season's Greeting)로만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안의 엄청난 축복은 그들과 상관이 없습니다.

년말의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겐 여전이 년말은 회한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분에 대한 희망을 가슴에 안고 여러분의 박인용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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