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주님의 영웅을 기다리며

  • 편집부
  • 조회 : 2585
  • 2010.01.09 오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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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웅을 기다리며

2010년의 월드와이드호가 출항했습니다. 건너편 소망의 항구를 향해 항해합니다. 물론 출발당시의 날씨는 그런대로 좋습니다. 그러나 예측은 불허입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항해 길엔 항상 풍랑도 있습니다. 그것은 예상을 뒤엎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풍랑, 질병의 풍랑, 심지어 관계의 풍랑까지 우리의 삶의 주변엔 원치 않는 파도들이 넘실 거립니다.

이것이 언제 거대한 폭풍이 될지, 심지어 쓰나미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예측한다고 해서 예측가능해지고, 예측의 방향대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혜서인 전도서에선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지혜를 총동원한 싱크탱크가 모여서 예측 할수록 하나님은 ‘변수’를 가지고 역사를 흔드십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상황은 예측불가능해도 우리 '월드와이드호'와 월드와이드호의 선장은 바뀌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분은 첫 항해를 시작한 초심자도 아닙니다. 전능자이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선장이십니다. 그분은 심지어 파도를 탈줄 아십니다. 너울성파도가 일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아십니다. 아니 그분은 위기를 기회로 역전케 하시는 맹장이십니다. 그래서 그분을 따라가면 맹장 밑에 졸장 없습니다. 위대한 영웅들이 탄생합니다. 이른바 난세는 영웅을 생산하는 겁니다.

이 영웅은 위대한 리더십을 만나면 역사상 무대에 출현합니다. 그분은 무대 뒤에서 우리를 지휘하시는 역사의 총감독이십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의 멘토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보기엔 ‘고운 모양’도 없다고 합니다. 풍모도 장군감이 아니라 버리운 노숙자같은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이가 그분을 끝까지 따르기엔 미더워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나름의 지성과 교양으로 뭉쳐진 사람들은 그분을 더욱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의 수제자라고 일컬어지는 3년간의 제자훈련을 거친 심복들도 결국 그분을 의심합니다. 그보다 6개월 먼저 출생해서 그의 길을 예비할 사명을 받은 요한마저도 의심합니다. 물위를 걷는 기적, 오병이어의 기적, 풍랑을 잠잠케 할 기적 등등을 체험한 베드로가 의심합니다.

그분을 끝까지 신뢰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대한 방식으로 리더십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리더십은 끝까지 가봐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인간적인 생각이 죽을 때까지입니다.

자기를 비우되 90%만 비워서는 그분의 진정한 리더십의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100% 순종의 팔로워십이 그 영웅을 만듭니다.

성경엔 보기엔 도무지 희망이 없어보여도 위대한 주님의 영웅이 된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잡류들의 두목에 지나지 않는 입다를 비롯, 겁쟁 기드온 등 한 시대의 영웅입니다. 전체의 공동체가 행음하는 죄를 범할 때 비느하스의 결단은 시대를 바꾸는 것입니다. 영적 풍향계를 돌려놓는 위대한 반전이었습니다. 이런 시대를 거스르는 리더십. 이 리더십의 저력은 주님을 끝까지 따를 때 나옵니다. 그의 말씀에 대해 온전히 순종할 때 나옵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진리는 순종할 때 그 진가를 경험합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말씀으로 상황을 대처하십시오. 선장이신 주님이 저 건너편으로 건너가자고 말씀하셨다면 당장의 풍랑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야말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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