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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폭염 속에 혹한을 준비하라

  • 편집부
  • 조회 : 2720
  • 2011.07.24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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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폭염 속에 혹한을 생각하라

여름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5월에 나뭇가지를 다 잘라내서 앙상한 줄기만 있던 나무가 여름이 되어 나뭇잎으로 풍성해집니다.

여름의 기세는 날마다 풍성해, 영구할 것같습니다.

들판의 들풀은 콘크리트를 뚫고 나올 기세로 무엇이든 잘 자랍니다.

여름의 기업은 스승장구하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신화입니다. 신화는 진실이 아닙니다.

휴대폰 세계 1위 기업의 몰락이 걷잡을 수 없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노키아입니다. 핀란드의 국가기업.

자신의 실력이 줄지 않았음에도 급격이 기업가치가 1/10의 일로 줄고, 40%의 시장점유율에서 겨우 20%대를 유지한 것은 세상이 더 빨리 변했기 때문입니다.

노키아는 대규모 적자 전환 등 최악의 실적 속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로 추락한 것.

워크맨으로 전세계 음악시장을 장악했던 소니가 삼성의 시가총액 기준 10분의 1로 초라하게 줄어들 줄 누가 알았고, 전세계 80%를 장악했던 노키아를 애플이 3년만에 넘어설 줄 누가 알았을까요. 지금 소니는 해커들과의 전쟁을 통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소비자는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핀란드의 자존심이자, 국부의 1/4을 차지하는 국가 기업입니다.

노키아는 지난 2·4분기에 3억6천800만유로(약 5천5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매출은 92억7천5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1%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는 전분기(1천670만대)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하며 750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2천4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애플과, 1천900만대 가량의 판매량이 예측되고 있는 삼성전자에도 한참 밀리는 성적표입니다.

2007년 등장한 애플 아이폰의 위력은 '휴대폰 최강자' 노키아까지 흔들어버릴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전세계 휴대폰시장은 '애플발 쓰나미'를 맞고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아이폰 등장 이전과 이후의 시장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이폰 쓰나미'는 특히 단말기 시장에 강한 충격파를 안겼습니다.

단말기업계와 통신업계는 이런 시장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처했습니다. 스마트시장에 진출했던 노키아나 리서치인모션(RIM) 등 기존 업체들은 아이폰의 인기를 '찻잔속의 태풍'으로 평가절하했습니다. 아이폰이 가져온 시장변화를 등한시 하고 기존 정책을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그들은 세계제패의 기업의 여름을 만끽했습니다. 긴장이 무너지면 다음도 무너집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미래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간단한 진리 앞에 인간은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전통 강호인 노키아는 몰락했고 RIM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워크맨으로 전세계 음악시장을 장악했던 소니가 삼성의 시가총액 기준 10분의 1로 초라하게 줄어들 줄 누가 알았고, 전세계 80%를 장악했던 노키아를 애플이 3년만에 넘어설 줄 누가 알았을까요. 지금 소니는 해커들과의 전쟁을 통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소비자는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포로생활을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 우리가 평안할 때 좀더 잘 믿을 것을!"" ""우상숭배 하지 말 것을!"" ""좀 더 정성껏 제사를 드릴 것을!"" 반성했습니다. 이는 ""평안할 때 좀 더 감사생활을 할 것을!"" ""우리를 택해 주시고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고 이방민족의 침입에서 보호해 주신 것을 감사할 것을!"" 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이 지옥에 가면 여기서도 '껄!', 저기서도 '껄!', 껄 소리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합니다. 껄, 껄, 웃는 소리가 아닙니다. '살아있을 때 예수 믿을 껄!' '그때 교회 가자고 할 때 갈 껄!', 그래서 지옥은 껄, 껄 소리로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지옥에서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잘 될 때 신앙생활 잘 할 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말을 바꾸면 ""여름에 신앙생활 잘 할 것을!"" 이렇게 됩니다.

1945년 8월,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탄이 투하되기 직전 미국 군인들이 미리 경고장을 뿌렸습니다. “시민 여러분! 8월 6일 오후가 되면 여러분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위력의 폭탄이 투하될 것입니다. 시의 중심지에서 적어도 반경 50㎞ 밖으로 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면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공중에서 전단을 뿌렸습니다.

그러나 경고장을 보고 피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경고장을 무시하고 비웃었습니다. 결국 8월 6일 오후 경고한 대로 원자탄이 투하되었고, 피하지 않고 비웃던 사람들은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폭염의 여름, 곧 겨울이 옵니다.

지혜자는 인생의 겨울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박인용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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