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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2011.05 미쳐라!

  • 편집부
  • 조회 : 2689
  • 2011.04.24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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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라

 

사람은 일생동안 네 번 미친다고 합니다. 어릴 때에는 소꿉장난에 미쳐서 놀이에 몰입합니다. 그리고 젊을 때에는 사랑에 미쳐봅니다. 중장년은 일에 미칩니다. 노년이 되어서는 손자, 손녀에 미칩니다. 사람은 뭔가에 미쳐야 합니다. 미치지 않으면 자신이 미쳐버립니다.

무엇이 우리를 미치게 하고 누가 우리를 미치게 하는지 다 모르지만 사람들은 무엇인가에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한 곳에 미치는 사람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발휘합니다. 학생은 공부에, 선생님은 가르치는 일에 , 작가는 작품 활동에 ,예술가는 창작에, 정치인은 정치에, 발명가는 연구에, 신앙인은 영혼구령에 미쳐야 하는 것입니다.

미치지 않고 영광의 면류관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미친다는 것은 ‘일심불란’(오직 한마음)으로, 밥먹는 것도 잊고 자지 않음으로 몰입(flow)하는 것입니다.

미친 사람들이 역사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무엇인가에 미쳐 보신 적이 계십니까? 공부에 미친 사람(하바드의 공부 벌레)은 새로운 학문에 엔돌핀이 터지는 희열을 경험할 것입니다. 사업에 미친 사람(정주영, 아이야코카)은 돈들어오는 재미에 사로잡힙니다. 운동에 미친 사람(박주영,박찬호)은 탁월한 엘리트스포츠맨으로 스포츠 아이돌이 됩니다. 바둑에 미친 사람 (조훈현, 박영훈), 낚시에 미친 사람, 도박에 미친 사람.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 인터넷에 미친 사람들의 사이트도 있고, TV에 미친…(TV는 나의 목자시니..)…음악에 미친 사람들은 사회 각 영역을 흔들어 댑니다.

""미친 사람이 역사를 끌어간다.""

""미친 사람이 역사를 흔들어 놓는다.""

그렇습니다. 무엇엔가 미친 사람이 역사를 끌어 갑니다. 그리고 역사를 변화시킵니다.

자동차에 미친 헨리 포드가 온 세상을 자동차로 덮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것'에 미쳤던 라이트 형제가 온 세계를 비행기로 덮게 만들었습니다.

 

역사상 이데올로기에 미쳐서 세상을 붉은 피로 물들인 무리가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입니다. 공산주의에 미치면 자식도 내버리고, 처자도 죽이려고 합니다. 공산당은 사람을 완전히 세뇌시켜 버립니다. 그 이상적 그림에 미치게 합니다.

사실 소련이 공산당이고, 중국이 공산당이라고 해도 공산당원은 인구의 3%밖에 안되었습니다. 피부에 난 부스럼 정도입니다. 얼굴의 여드름 정도입니다. 역사를 봐도 중국은 천도를 5,000년 믿어왔으나 공산당은 55년도 안 됩니다.

러시아의 기독교는 1,500년 되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공산당도 60년 정도입니다. 문제는 그들 소수가 미친 사람들이기 때문에 무서운 것입니다.

'공산주의란 기독교의 도둑 맞은 페이지' 라고 토인비가 말했던 것처럼 공산주의는 유럽 기독교의 쓰레기에서 생겨난 것 입니다. 기독교의 쓰레기 통 안에서 '회의 주의'가 생기고 '합리주의'가 생기고, '인본주의'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에 미친다고 해서 세상이 변한 것은 아닙니다.

 

공산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미국의 세계적이 전도자인 빌리 그래함 목사는 한통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이 잘못된 이데올로기인 공산주의에 바치는 헌신보다 못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촉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본래 이 편지는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된 한 청년이 공산주의 운동에 헌신하기 위해 자기 애인에게 헤어지자고 쓴 편지였다고 합니다.

 

""우리 공산주의자들은 사망률이 높습니다. 총에 맞고 교수형을 당하고 조롱당하고 직업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 중 상당한 퍼센트는 이미 죽었거나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좋은 집, 좋은 자동차를 가질 여유도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모든 시간, 모든 재산, 모든 재능을 아낌없이 당을 위해 바칩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가리켜 광신자라고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광신자입니다. 우리의 삶은 오직 하나의 목적, 세계 공산화의 노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습니다. 내가 죽도록 갈망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공산주의가 실현된 세상입니다. 그것은 이제 내 삶이요, 내 사업이요, 내 종교요, 내 취미요, 내 연인이요, 내 아내요, 내 애인이요, 내 빵이요, 내 고기입니다.

나는 낮에 그 일을 하고 밤에는 그것을 꿈꿉니다. 나에게 이제 이 비전을 떠나서는 나의 어떤 다른 인생도, 우정도, 사랑도, 대화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나는 이 이상을 위해 감옥에 갇힐 준비가 되어있고 필요하다면 사형대에 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잘못 미치면 역사에 중범죄자가 됩니다.

공산주의는 돌이킬 수 없는 수천만의 사망자와 역사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실패한 개혁으로 역사의 쓴 시행착오의 유령처럼 되었습니다. 도박에 미치면 가정은 파괴됩니다. 술에 미치면 행동불구자가 됩니다. 돈에 미치면 수전노가 됩니다. 잘 미치는 것을 영성이라고 합니다. 보다 바람직한 것에 미치는 순간 당신은 탁월한 역사의 공헌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디세이에 나오는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노래를 들으면 누구든지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자기 부하들의 귀를 단단히 틀어막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돛대에 칭칭 묶도록 명령한 후 세이렌의 해역을 통과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이렌에 미치면 그들은 무력해집니다.

 

그래서 장수는 부하가 무엇에 미쳐야 할 것인지 관리해야 합니다.

청소부가 청소에 미치면 전세계 청소의 네트워크를 쥔 세계적인 청소CEO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역사는 이렇게 그리스도의 사랑에 미친 사람들에 의해서 진정한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 열병에 미쳐서 흘러 넘치는 사람들에 의해 역사는 전진했습니다.

 

키엘케고르 VS 그룬트비

덴마크의 역사 중 같은 시대에 살았던 유명한 사람이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 키에르케고르는 일평생을 혼자서 살면서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는 길을 명상하고 고민하며 진실 되게 자기를 살피면서 살았습니다. 반면 그룬트비 목사는 덴마크의 비극적인 역사를 가슴 아파하면서 병든 민족을 살리기 위해 '행동하는 목사'로서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룬트비가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목사고시를 치르는데 목사고시의 설교제목이 '덴마크 교회 지도자들이여 회개하라'였습니다. 시험관들은 건방지다 는 이유로 그를 떨어뜨렸습니다. 멀리 떨어진 섬으로 발령을 내렸습니다.

덴마크 교회는 국교회여서 목사들이 정부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발령을 받습니다. 덴마크 교회를 개혁하고 나라를 살리겠다고 기염을 토하뎐 그룬트비는 목사고시에 낙방을 하고 조그마한 섬에 유배당하다시피 발령 당한 뒤 시련을 이기지 못하고 신경쇠약에 걸렸습니다. 잠도 못 자고 나중엔 헛소리까지 해가며 폐인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그룬 트비는 완전히 절망하고 낙심하고 밑바닥에 떨어져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을 그때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간절히 통회 자복하며 눈물로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불로 그를 뜨겁게 하셨습니다. 그는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그 후 신경쇠약, 불면증을 고쳤습니다. 그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룬트비가 성령의 감동, 하나님의 치료하심으로 뜨거워지고 담대해지자 그 때부터 그의 입에서 말씀이 쏟아집니다. 그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의 설교는 간단했습니다. 세 가지 사랑입니다. 위로 하나님 사랑, 내 이웃 사랑, 덴마크 땅 사랑입니다. 그는 이 세 가지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미쳤습니다. 큰 영적인 체험을 하고 새로워진 그룬트비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은 변화했습니다.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청년들이 하나님 사랑하는 일, 이웃 사랑하는 일, 조국 사랑하는 일에 자기 인생을 걸게 되었습니다.

각계 각층에서 하나님의 일꾼들이 나왔습니다. 그룬트비의 뜨거워진 가슴이 일꾼들을 뜨겁게 했고, 사명자를 나오게 하면서부터 나라가 달라졌습니다. 그룬트비 목사의 생명의 말씀, 영혼을 뜨겁게 하는 말씀에 도전 받아 나라가 변한 것입니다. 덴마크에 가 보면 곳곳에 그룬트비 목사의 동상이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평생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일에 미쳐 있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미쳐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유럽역사는 바뀝니다. 그가 미친 그리스도는 정답이었습니다. 역사의 문제를 푸는 해답이었습니다.

척 스윈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정보였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교육자를 보내셨을 것이다./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기술이었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과학자를 보내셨을 것이다./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돈이었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경제학자를 보내셨을 것이다./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쾌락이었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연예인을 보내셨을 것이다./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중보자요 화목자인 구세주를 보내신 것이다.""

 

이 봄에 새생명을 약동케 할 그분께 미쳐보시지 않으실래요?

 

4월의 봄같은 축제인생을 기대하는 여러분의 박인용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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