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담임목사님 칼럼

 

통일 로드맵을 달려라!

  • 편집부
  • 조회 : 2515
  • 2011.02.22 오후 04:20

'

젊은이들이 있는 모임에서 강연을 하다가 이상한 점을 느낍니다. 통일을 원하는 사람과 원하지 않는 사람, 손을 들어보라고 하면 상당수의 젊은이가 손을 듭니다. 통일 문제에 왜 그렇게 골치 아픈 북한을 끌어들여야 하냐는 겁니다. 적대적이고 도발적인 북한은 이제 싫증난다는 거지요. 그들의 이러한 의식으로 내려가면 공감이 갑니다.

사실 북한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불량국가 1위를 수년째 달리고 있습니다. 평양근교에 기쁨조 3000명을 양성하여 외국 요인 공략용으로 쓰는 집단, 마약을 국가 수입원으로 하여 외교행낭에 파는 집단, 평양에 위조달러지폐공장을 두고 세계 통화를 교란하는 집단. 북한은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는 곳은 아닙니다. 그곳은 밤중에 어둠의 영에 이끌려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블랙랜드'입니다. 김정일의 가장 가까운 측근들마저도 중국에 비밀계좌를 만들어 놓고 유사시를 대비합니다. 김정일은 궁예와 같이 측근을 믿을 수 없어 수많은 사람을 숙청하고, 교통사고(?)로 위장 제거합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예측불허의 숙청이 상존합니다.

 

군인들이 수시로 탈영하여 민간에 가서 음식물을 약탈해오고, 그것마저 여의치 않아 소금을 주식으로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군을 내세웠지만 군인들마저 먹여 살릴 여유가 없습니다. 김정일은 스위스 비자금으로 40억 달러를 은닉하고 있지만 결코 풀지 않았습니다. 300만이 굶어죽을 때 3억불만 가지고도 살릴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의도된 살해입니다. 앞으로도 풀 의향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아끼는 김정인 자신은 시가 300만 원정도의 식단을 매일 누리고, 여흥을 즐기면서 그날 코드가 맞는 기쁨조나 당 간부에게 수십, 수백 달러를 뿌려대는 이상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3만8천개의 김일성우상은 여전히 북한의 ‘부활의 신’입니다. 김정일 자신을 위해선 남양, 남포까지 비상도피로, 지하철로 연결하여 전용도피 굴로 쓰고 있습니다. 전국 수십 개에 달하는 초대소는 김정일 일족만을 위한 호화별장입니다. 그 성 밖의 사람들은 그 아방궁속의 스토리를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굶어죽기 싫어 추위에 목숨을 걸고 구걸하러 떠난 자국백성을 코에 고리를 끼어, 임신한 여인은 발로 차서 낙태를 시키며 처절하게 주검으로 몰고 있습니다.

인권이란 말은 북한에서는 너무 호화로운 단어입니다. 가난과 의심, 살기, 죽음의 영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아무리 혹독해도 봄은 옵니다. 역사의 봄, 자유의 봄, 통일의 봄은 옵니다. 이것은 역사를 움직이는 분이 따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1만 4천원내지 2만 원 정도로 구입한 초저가 컴퓨터로 한국 드라마 DVD를 보고 있습니다. 고위층 자제일수록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열려있습니다. 고위층들은 최근에 다시 문을 연 홍콩계 호텔에 가서 신분을 위장한 채 카지노를 즐깁니다. 남녘의 노래, 남녘의 드라마, 우리가 보낸 진실의 전단지는 무엇보다도 파워풀하게 그 땅에 지진을 몰고 옵니다. 전 정부 때 북한의 최고위층 중 한 사람이 김정일을 암살 할 테니 우리에게 신분보장을 요청했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북한의 고위층 내부는 두려움의 복종구조지 안정된 권력구조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변수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역사의 주인공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그리스도입니다. 그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History라고 합니다. 그분의 소식이 전해지는 곳이 곧 봄이요, 해방입니다. 그분을 증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손은 때론 참담한 '불량국가'도 허락합니다. 엄청난 킬링필드도 좌시합니다. 인간의 손에 의해 인간의 죄가 심판받도록 하십니다.

 

그러나 거기서 머물지 않습니다. 역사를 전진시킵니다. 역사의 전진은 인간의 도덕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성은 별로 변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역사의 전진은 하나님의 시간표에 의한 복음의 진전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역사의 시간표입니다. 그래서 북한은 또 하나의 조국정도가 아니라 열려져야 할 장벽입니다. 생명의 복음이 예루살렘과 유대땅과 사마리아를 거쳐 독일의 고울지방, 화란, 이베리아반도, 영국을 지나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주를 거쳐 한반도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복음을 가두리 양식장에 가두어 두지 않습니다. 오대양육대주로 흘러가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서독과 동독이 통일될 때 통일가능성을 믿은 사람은 3%미만이었습니다.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며 그들은 방송통일, 자유왕래를 실현하면서 이미 우리보다 통일조건을 훨씬 성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통일에 대한 기대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한국에 왔던 브란트수상이 독일통일여부를 물었을 때, 시기를 알 수 없다고 대답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독일로 돌아간후 10일 만에 통일되었습니다. 물론 이 배후엔 라이프니찌 교회에서 통일을 위한 작은 기도회

가 시작되어 2만이 넘는 엄청난 기도의 물결이 그 땅을 덮을 때였습니다. 통일의 주체이신 그분은 이미 준비를 하셨던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임박한 도적처럼 통일이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준비해야 합니다. 아니 준비마저도 그분이 다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통일의 작은 불씨가 타오릅니다. 통일되면 세금 많이 내고 손해 보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은 민족 경쟁력을 수직 상승시킬 것입니다. 북한노동력은 1달러로 한 달을 삽니다. 10불만 줘도 엄청난 임금상승입니다. 이미 중국은 저임금의 메리트를 잃고 있습니다. 거리상 물류비용이 나오지 않고, 언어 문화적으로 가장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곳이 북한입니다. 그분은 통일을 엄청난 시너지로 바꿀 것입니다. 인구증가가 가장 더딘 이 땅에서 통일은 팍스코리아나의 환상을 심어주기에 족한 블루오션입니다. 또한 북한은 물류나 자원에서 비교할 수 없는 파트너십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속에서부터 군침을 닦아내지 못할 정도입니다.

 

우리에게 그날이 갑자기 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준비해야합니다.

첫째,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보다 전략적으로 올려야 합니다. 미국일변도의 편향된 신냉전구도의 외교질서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습니다. 우리의 무역 상대국 1위인 중국과의 내부 신뢰, '관시'를 다양화해서 북한통일로 중국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을 자각하게 외교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둘째, 몽골과 협의하여 탈북자 난민촌건설을 해야 합니다.

셋째, 북한붕괴에 대비, 10년간의 마스터플랜이 먼저 나와야 합니다. 북한주민의 남한이전을 제한하되 우리의 기업이 들어가 개성공단 같은 모델 기업이 일어나도록 미리 기업과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북한 전역에 특성화공장을 세울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합니다.

넷째, 북한 재건을 위한 인프라건설준비를 해야 합니다. 철로와 고속도로건설 등을 시급히 해야 합니다.

다섯째, 통일반대세력이 될 수 있는 중국, 일본, 러시아가 상호견제로 통일지지 세력으로 바뀌도록 다가오는 남북통일을 보고 집중기도 해야 합니다.

여섯째, 통일은 엄청난 영적 싸움입니다. 하나님의 천군과 천사가 앞장서도록 선포해야 합니다.

이 민족의 자유통일을 꿈꾸며 박인용목사

'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통일 로드맵을 달려라!
  • 2011-02-22
  • 편집부
  • 2516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