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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열려야 산다

  • 편집부
  • 조회 : 2526
  • 2013.02.08 오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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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적 존재인 사람

사람은 상호소통을 통해서 서로의 유익을 얻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협력해야 사는 존재입니다.

 

축복인가 저주인가

올해 참 눈이 적지 않게 왔습니다. 눈이 어떤 분들에게는 겨울의 특권이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고립을 줍니다. 고립되면 낭만이 아니라 처절한 생존의 사투가 되기도 합니다. 통해야 먹거리도 들어가고, 통해야 생명줄이 연결됩니다. 물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홍수로 범람하여 내가 고립되면 생명에 위협을 받습니다.

 

본질적으로 사람은 하나님과 영적으로 소통이 되어야 진정한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분에게서 모든 생의 에너지가 들어옵니다. 그분은 생명의 원천입니다. 마치 이것은 마음의 평화가 정신의 안정을 주고, 그 결과 육체까지 건강한 몸으로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보이지 않는 그분에 의해서 열리는 문이라고 합니다.

물질도 그분이 축복해주셔야 얻을 수 있습니다. 진로도 그분이 문을 열어 주셔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업의 문도 그분이 지혜의 문과 함께 열어 줘야 합니다.

 

사람 앞에는 항상 두 개의 문이 있습니다. 축복의 문과 저주의 문입니다. 문이 열리지 않는 사람은 몸부림을 해도 결국은 될 듯 하다가도 되지 않습니다. 문이 열린 사람은 도무지 되지 않을 것 같은데 끝자락에 구멍이라도 열려 있습니다. 되는 사람입니다.

인생에 보이지 않는 분이 내 문고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지을 때부터 영적으로 우리와 소통토록 내 마음의 문을 만드신 분입니다.

분과 연결되면 각양 좋은 것들이 그분에게서 내려온다고 합니다. 문제는 문고리가 밖에도 있지만 내 안에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안에서 잠그면 열 수 없습니다. 그분이 우리 앞에 축복으로 가는 길을 환하게 열어 놓았어도 내가 열지 않으면 그것은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진짜 문과 가짜 문

그런데 문은 문인데 문이 아닌 곳이 있습니다. 영화 세트장 같은 문이 있습니다. 겉은 왕궁으로 가는 문인데 막혀 있는 문이 있습니다.

무당들도 신을 만나기 위해 내림굿을 몇시간합니다. 몸부림을 합니다. 그러면 그 신과의 접속이 일어납니다. 인간과 신과의 교통이 일어납니다. 문이 열린 겁니다. 그런데 그 문은 문 같은 데 저주의 문입니다. 가보면 내 것을 다 빼앗아가는 사망의 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두 인물이 나옵니다. 요셉과 야곱. 요셉은 가는 곳마다 그의 마음의 문이 하나님과 연결되어서 축복이 흘러 들어옵니다. 노예로 잡혀가도 그 자신에게 축복의 문이 열려있으니 자기를 잡아간 장군의 집에도 축복이 흐릅니다. 그가 맡은 창고에는 온갖 보화가 가득차기 시작합니다. 그가 오해를 받아 감옥에 갑니다. 감옥에서도 그분과 열려 있으니 그 열린 통로로 복이 임합니다. 감옥의 죄수와 간수들이 복을 받게 됩니다. 적국(敵國)의 총리로까지 올림받게 됩니다. 총리가 되자 이집트전체가 축복으로 들어옵니다. 문이 열린 한 사람이 가져올 축복의 폭풍은 엄청납니다. 이 땅을 다 살리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 야곱은 부자가 되고 싶고, 가업을 잇고 싶고, 어느 곳에 가든지 리더십을 갖고 싶어 합니다. 모든 준비와, 계략이 맞아 떨어져 될 듯한데 문이 열리지 않으니 막판에 항상 막힙니다. 결국 그는 진정한 인생의 문고리를 잡은 그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이 축복하지 아니하면 결코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세기32:26)

해가 떠오르기 전 그는 마지막 허리춤의 환도뼈가 부러지기까지 그분을 잡고 놓아주지 아니합니다. 드디어 먼동과 함께 그에게 그의 주인되신 그분이 문을 열어주십니다.

 

진짜 문을 열고 들어가십시오

사실 내 안에 내가 문을 열어야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 앞에 열린 대로를 준비해놓았습니다. 그러나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은 내가 해야 합니다.

수도꼭지가 싱크대 앞까지 와서 주인이 사용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인이 거기에 서서 그냥 물이 나오기를 한없이 기다려도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내가 수도꼭지를 잡고 돌려야 합니다. 센서에 내가 손을 대야 합니다. 그래야 물이 나옵니다.

세계 최신형의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마음이 들떠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부요해지고, 뿌듯해집니다. 그러나 보기만 해서는 차로서의 가치를 누리지 못합니다. 내가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 때에야 자동차는 차로서의 축복을 가져다 줍니다.

 

복된 인생의 주인이 되십시오

하나님은 좋은 것을 우리를 위해서 예비했다고 합니다. 그분의 길로 내가 들어가는 것은 내가 할 일입니다. 그 이후엔 가는 곳마다 나로 인해 복이 흐릅니다.

이런 복된 인생이 반드시 있습니다.

이 열린 길로 앞장서 가는 당신이 바로주님의 영웅입니다.

 

 

-여러분의 박인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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