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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소망에서 소망으로 이르게 하라

  • 편집부
  • 조회 : 2353
  • 2015.05.12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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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죽음, 그럼에도 소망을 가지기 위해

근래에 소중한 지인들이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안타까운 이별을 했습니다. 영원한 이별이란 말은 우리를 더 애석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깊은 절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을죽음에 이르는 질병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이별의 배후에 영원한 삶이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인간은 소망을 갖고, 소망 때문에 사는 '소망의 존재'인 것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속담에 ""소망이란 살아있는 자에게만 있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소망을 품어야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현대 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인간을 한마디로호모 에스페란스로 정의했습니다.‘호모인간’, ‘에스페란스희망, 소망을 가리킵니다. 인간은 희망을 갖고 사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희망으로 산다는 것을 알려주는 격언입니다.

 

시카고의 무디대학교 총장을 지낸 조지 스위팅이란 성경학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은 먹지 않아도 40일은 견딜 수 있고, 물을 마시지 않아도 8일을 살 수 있습니다. 공기가 없어도 8분을 살고, 숨을 쉬지 않아도 최고 4분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망이 없이는 단 1분도 살 수 없습니다

 

소망, 강렬한 삶의 에너지

소망은 인간이 살 수 있는 삶의 에너지입니다. 그 소망이 무너지는 곳이 무덤입니다. 무덤 앞에 인간은 허무의 비가를 부릅니다. 인생의 막장에서 절망의 애가는 터집니다. 죽음 저 너머에 회생의 꿈을 안고 인간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겁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인간

고대 문명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가 이집트 문명입니다. 이집트문명이 남겨준 가장 큰 유산은 무덤입니다. 세계 제2의 불가사이인 피라미드가 기자 지구를 중심으로 역대 왕들의 위세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왕위에 즉위하자마자 그들은 죽음을 상대로 싸웁니다. 절대 권력으로 절대 죽음을 넘어보려고 산 자는 죽음을 대비하여 그 총력을 투입합니다. 이집트의 왕들은 살아있을 때 죽기 위한 준비를 하기위해 왕권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 유산이 피라미드입니다. 이집트의 박물관엔 무덤을 가득히 모아놨습니다. 거기에 가보면 그 때 사람들이 모두 다 내세를 믿었기 때문에 임금님이 죽으면 다른 세상에 가서 살 수 있는 집의 온갖 구조와 살림살이, 심지어는 그 곳에 가서 데리고 살 여자까지 함께 묻습니다. 무덤의 구조도 1, 2층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세상에 가서 몸이 그대로 살아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시체 방부 처리를 아주 잘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이란 인물이 죽었을 때에도 똑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 방면의 기술이 대단히 발달한 곳입니다영혼 불멸에 대한 믿음은 헬라의 철학자들도 믿었습니다. 소크라테스도 임종할 때내가 죽으면 영원불멸하며 밝은 곳으로 갈 것이다. 거기서 나를 창조하신 신과 함께 영원히 보내게 될 것이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소크라테스도 내세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무당종교에서마저도 영혼 불멸을 믿고 있습니다. 무속 신앙에서 말하는 인간 죽음 이후의 길은 세 가지가 있는데, 선하게 살았던 사람은 낙원으로 가고, 보통 정도로 살았던 사람은 동물로 환생한다는 불교의 윤회설 비슷한 주장을 합니다. 그 다음으로 한이 맺혀 죽은 사람은 한이 풀릴 때까지 세상에 재난을 일으킨다고 믿어서 가정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이것은 조상의 한이다라며 무당으로 하여금 원혼을 달래주는 굿을 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죽음 이후의 삶이 있기에

이 말은 무덤이 끝이 아니라는 본능적 증언입니다. 그리고 내세가 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종교성입니다. 역설적으로 가장 종교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인 것입니다.

 

진정으로 이 세상에서 긍정의 코드로, 소망의 코드로 살아가려면 내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 엄위성 앞에서 인생의 진지성은 살아납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그 인생의 막장 앞에 설 때 분명한 것은 지금 한 것이 내세에서도 인정을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것을 위해 투자해보십시오. 그 것만 남습니다. 불에 타지 않을 것을 가지고 있으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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