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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걸림돌의 효용성을 아시나요

  • 편집부
  • 조회 : 2153
  • 2015.05.29 오후 05:23

' 인생의 걸림돌 하면 많은 장애물들이 연상됩니다. 장애물이 결코 반가운 사람은 없습니다. 고민하게 하고, 심지어는 그 장애물의 깊이와 넓이만큼 전전긍긍하기도 합니다.

걸림돌은 인생의 디딤돌 

새로운 것은  옛것을 두면 담기가 불가능합니다. 

가시나무가 가득한 밭에 새로운 곡식을 심을 수는 없습니다. 옛것을 그대로 두면 그것은 방해물이요,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때론 걸림돌은 우리를 집중시키는 효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집중력은 때론 디딤돌을 밟고 올라서는 데 준비된 역할을 합니다.

인생 앞에 다가온 고난은 결코 인생하이웨이를 달리는 사람들에겐 바리케이드와 같은 장애물입니다. 멈춰야 합니다. 치워야 합니다.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연단입니다. 연단은 후퇴처럼 보입니다. 소모전처럼 보입니다.

고난의 질곡 속에 있을 때 인생은 잿빛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동방의 의인이었던 욥이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 때 그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죄성이 떠오릅니다. 자신 속에 있던 감춰진 진짜 걸림돌이 무엇이었는지 보이는 겁니다.

인간의 지성은 우주공간을 마음껏 왕래하며 거주지를 건설하고 있지만, 놀라운 것은 자신을 못 봅니다. 두 눈의 시력이 무려 5.0까지 이르는 족속이 있다고 합니다.

몽골족의 일부는 산등성 지평을 타고 흐르는 사람이 누군지를 분별해낸다고 합니다. 정교한 시력입니다.  그런데 그들도 자신을 볼 수는 없습니다. 몸에 붙어 있는 두 눈은 자신에 대해선 우주공간만큼 멉니다.

걸림돌은 실체를 깨닫게 한다.
언제 자신을 볼 수 있을까요? 걸림돌을 만나면 자신을 보게 됩니다. 실체를 보고, 능력을 보고, 자신의 영성까지 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군지 깨닫는 순간 비로소 이웃과 나를 보내신 그분이 보이게 됩니다. 부르심을 받은 삶만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을 길게 살았느냐, 짧게 살았느냐가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짧게 산 인생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부르심에 집중하고, 그 부르심의 목적을 이루는 삶입니다.


걸림돌 앞에 어떻게 살 것인가?
알렉산더와 예수님은
33세의 일기로 지상의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두 인생 모두 역사에 굵직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알렉산더는 세계의 제국을 연 헬라의 황제입니다. 그는 평생을 전쟁터에서 살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탁월한 전술과 용기로 승리를 얻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에 더 정복할 땅이 없어 울었다고 할 만큼 성취자입니다. 그러나 그의 성취는 솔로몬이 인생 마지막의 고백과 같습니다.

 '내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그는 죽을 때에 관에 양쪽 구멍을 뚫어 빈손을 내어 놓게 했습니다. 그리고 후대의 사람들이 나의 빈손을 보고 교훈을 얻으라는 허무가의 종결송을 부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위한 위대한 선포 테텔레 스타이! 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런데 두 인생의 차이 중 한 사람은 모든 것이 순풍같은 승리가 있었고, 한분의 삶은 평생을 저항과 걸림돌 앞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고난은 삶이었습니다. 식구들로부터 미쳤다는 힐난의 소리도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대의 지식인인 서기관들, 권력자인 사두개파, 율법사들은 노골적으로 그를 죽이려고 그분의 짧은 인생에 태클을 겁니다.

그분에게 걸림돌은 자신의 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죄를 드러내는 하나님의 참 아들이심을 보여주는 것이 차이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인생은 걸림돌로 점철된 삶입니다. 고난으로 점철된 인생입니다. 그런데 그 걸림돌은 인류구원을 위한 짐이었습니다. 그들의 죄를 드러내고, 새로운 나라를 불러오는 분명한 메시지였습니다.

그분에게 걸림돌은 넘어야 할 일종의 사역이었습니다. 그래야 질서가 왜곡된 세상을 새로운 질서로 보여주는 시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에게 절정의 걸림돌은 십자가였습니다. 그 십자가를 받아들임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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